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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19일
연중 제12주일

 19일 연중 제12주일 (백) 삼위일체 대축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대축일 미사. 대영광송. 신경. 고유 감사송
  ① 탈출 34,4ㄴ-6.8-9   ② 2코린 13,11-13
  ㉥ 요한 3,16-18.

  성 로무알도 아빠스 기념 없음. 
  다른 모든 미사와 장례 미사까지 금지 
  대축일 시간 전례. 주일과 대축일 제2 저녁 기도 후 끝기도

 

 

  이날 6월 25일의 남북통일 기원 미사를 드릴 수 있다.

  (백) 남북통일 기원 미사

  고유 감사송
  ① 신명 30,1-5   ② 에페 4,29―5,2
  ㉥ 마태 18,19ㄴ-22.

  장례 미사 이외의 죽은 이를 위한 미사 금지 
  주일 시간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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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주일 (백) 삼위일체 대축일
성 로무알도 아빠스 기념 없음


교회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첫 번째 맞는 주일에 삼위일체 대축일을 지낸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 고백은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초기 교회부터 이어져 왔다. 14세기 요한 22세 교황 때 로마 전례력에 삼위일체 대축일이 들어와 본격적으로 교회가 이 축일을 지내게 되었다.


<오늘은 6월 25일에 드리는 ‘남북통일 기원 미사’를 드릴 수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평소 성호를 그으며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고백합니다. 오늘은 성삼위의 하느님 사랑을 더욱 깊이 묵상하는 날입니다. 날마다 우리가 고백하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하면서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하느님 아버지와 하느님의 외아드님과 성령은 찬미받으소서. 정녕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셨나이다.
<대영광송>


본기도
진실하시고 자애로우신 아버지, 저희에게 외아드님과 사랑의 성령을 주시며 생명의 신비를 밝혀 주셨으니, 저희 믿음을 보호하시고 평화와 희망의 정신을 일깨워 주시어, 저희가 함께 모여 교회의 친교를 이루며 아버지의 영광스럽고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당신께서 사랑과 용서의 주님이심을 전하신다. 곧 주님께서는 자비하고 너그러우신 분으로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신 분이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 교회 신자들에게 기뻐하고 서로 격려하며 평화롭게 살기를 당부하며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이름으로 편지를 끝낸다(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고 당신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이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복음).


제1독서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4,4ㄱㄷ-6.8-9
그 무렵 4 모세는 주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 돌 판 두 개를 손에 들고 시나이 산으로 올라갔다.
5 그때 주님께서 구름에 싸여 내려오셔서 모세와 함께 그곳에 서시어,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6 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다.”
8 모세는 얼른 땅에 무릎을 꿇어 경배하며 9 아뢰었다. “주님, 제가 정녕 당신 눈에 든다면,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백성이 목이 뻣뻣하기는 하지만, 저희 죄악과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당신 소유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다니 3,52.53.54.55.56
○ 주님,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당신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거룩한 영광의 성전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거룩한 어좌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커룹 위에 앉으시어 깊은 곳을 살피시는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 하늘의 궁창에서 당신은 찬미받으소서.
◎ 세세 대대에 찬송과 영광을 받으소서.


제2독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13,11-13
11 형제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자신을 바로잡으십시오. 서로 격려하십시오. 서로 뜻을 같이하고 평화롭게 사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12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묵시 1,8 참조
◎ 알렐루야.
○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하느님, 성부 성자 성령은 영광 받으소서.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18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18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친교 안에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삼위일체 하느님께 마음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선교사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정든 고국을 떠나 주님의 신비와 진리를 전하는 선교사들에게 힘과 굳건한 믿음을 주시어, 어려운 일이 닥칠지라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맡은 일을 성실히 이루어 나가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공직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정의로우신 주님, 이 나라와 국민의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들에게 지혜와 겸손한 마음을 주시어, 그들이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며 국민 편에서 정의를 실천하게 하소서. ◎
3.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희망이신 주님, 삶에서 희망을 잃고 방황하는 이들을 주님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어, 그들이 주님께서 언제나 함께하심을 느끼고 위로받으며 새 힘을 얻고 다시 열심히 살아가게 하소서. ◎
4. 가정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모든 가정이 주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작은 교회가 되게 하시어, 이웃과 사회에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
+ 삼위일체이신 주 하느님, 주님의 놀라운 사랑의 신비를 굳게 믿으며 청하는 저희의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 기도
주 하느님,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 자신을 주님께 영원한 제물로 바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삼위일체의 신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과 성령과 함께 한 하느님이시며 한 주님이시나, 한 위격으로 하나가 아니시고 한 본체로 삼위일체이시나이다. 주님의 계시로 저희가 믿는 주님의 영광은 아드님께도 성령께도 다름이 없나이다. 그러므로 위격으로는 각각이시요 본성으로는 하나이시며 위엄으로는 같으심을 흠숭하오며, 영원하신 참하느님을 믿어 고백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대천사와 케루빔과 세라핌도 주님을 끊임없이 찬송하며 소리 맞춰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갈라 4,6 참조
너희가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하느님이 당신 아드님의 영을 너희 마음에 보내셨다. 그 영이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신다.


영성체 후 묵상
▦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십자 성호를 긋습니다. 성호를 긋는 것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십자 성호를 그으며 우리는 하느님 사랑을 마음속에 새기게 됩니다.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닮아 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의 삶으로 완성됩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영원하시고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느님을 믿고 고백하며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 몸과 마음을 구원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하루에 몇 번이나 십자 성호를 긋는지 세어 본 적이 있는지요? 천주교 신자들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수록 십자 성호를 긋는 횟수가 많아집니다. 기도할 때뿐만 아니라 일을 할 때에도 성호를 그으며 시작하고 마칩니다. 초대 교회 때부터 형식은 조금 달랐지만 십자 성호를 긋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십자 성호를 긋는 것은 십자가의 은총을 우리 안에 새기는 행위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고백하며 그분 사랑을 우리 안에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한순간 한순간 십자가의 은총으로 힘을 얻어 삼위일체이신 그 사랑의 하느님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겠다는 다짐이 그 안에 담겨 있습니다.
삼위일체 사랑은 자신을 내어 주어 자신은 무(無)가 되어서 대상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온전히 자신을 비우심으로써 성부와 하나가 되신 것이 삼위일체 사랑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호를 그으며 주님을 초대하는 것은 주님을 손님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내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비우고 없애 대상이신 삼위일체 주님과 하나 되는 것입니다. 3에다가 1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삼에다가 1을 곱해서 다시 삼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십자 성호를 그으며 하루에도 수없이 삼위일체를 고백합니다. 그때마다 성삼위이신 그분과 하나가 되는 연습을 하면 어느덧 ‘나’는 없어지고 ‘사랑’이신 그분만 남습니다. 내가 온통 사랑하는 존재가 될 때 내가 날마다 수없이 바치는 ‘성호경’은 나를 통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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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주일 (백) 남북통일 기원 미사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민족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사는 한국 교회는 1965년부터 6월 25일에 가까운 주일을 ‘침묵의 교회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였다. 1992년에는 그 명칭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로 바꾸었고, 2005년부터는 6월 25일이나 그 전 주일에 지내기로 하였다. 한국 교회는 남북한의 진정한 평화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달라고 평화를 비는 기도를 바쳐야 할 것입니다. 남북으로 갈라져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민족을 도와 달라고 주님께 자비를 청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예레 29,11.12.1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재앙이 아니라 평화를 주노라. 나를 부르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고, 사로잡힌 너희를 모든 곳에서 데려오리라.
<대영광송: 주일에 거행할 때에만 바친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흩어진 사람들을 모으시고 모인 사람들을 지켜 주시니, 남북으로 갈라진 저희 민족을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평화 통일을 이루어 주시고, 흩어진 가족들이 한데 모여 기쁘게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축복의 길은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와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흩어진 이들을 모으시고 옛 조상들의 땅을 되찾게 해 주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품고 사는 원한과 분노와 온갖 악의들이 성령을 슬프게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답게 용서와 자비, 사랑의 마음으로 형제들을 대하여야 한다고 권고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라고 하신다. 끊임없이 용서하며 살라는 이 말씀을 실천하려면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는 희생과 사랑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0,1-5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 “이 모든 말씀, 곧 내가 너희 앞에 내놓은 축복과 저주가 너희 위에 내릴 때,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몰아내 버리신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가 마음속으로 뉘우치고, 2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서,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너희와 너희의 아들들이 마음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3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의 운명을 되돌려 주실 것이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또 너희를 가엾이 여기시어,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흩어 버리신 모든 민족들에게서 너희를 다시 모아들이실 것이다.
4 너희가 하늘 끝까지 쫓겨났다 하더라도,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그곳에서 너희를 모아들이시고 그곳에서 너희를 데려오실 것이다. 5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이 차지하였던 땅으로 너희를 들어가게 하시어,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고 조상들보다 더 잘되고 번성하게 해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예레 31,10.11-12ㄴ.13ㄹ-14(◎ 10ㄷ 참조)
◎ 주님, 흩어진 당신 백성을 모으소서.
○ 민족들아, 주님의 말씀 들어라. 먼 바닷가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이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지켜 주시리라.” ◎
○ 정녕 주님은 야곱을 구하셨네. 강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셨네. 그들은 환호하며 시온 산에 올라와, 주님의 선물을 받고 웃으리라. ◎
○ 그들의 근심을 거두고 즐거움을 주리라. 사제들에게는 기름진 것을 배불리 먹이고, 내 백성을 내 선물로 가득 채워 주리라. ◎


제2독서 <서로 용서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4,29ㅡ5,2
형제 여러분, 29 여러분의 입에서는 어떠한 나쁜 말도 나와서는 안 됩니다. 필요할 때에 다른 이의 성장에 좋은 말을 하여, 그 말이 듣는 이들에게 은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십시오.
30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31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32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5,1 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교회는 하나의 빛, 온 세상에 퍼져 있어도 갈라지지 않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9ㄴ-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9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0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21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주일에 거행할 때에만 바친다.>


보편 지향 기도<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우리의 간절한 소망인 평화 통일을 기원하며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아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북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주님, 분단 후 지금까지 신앙의 어둠 속에 있는 북한 교회의 형제들을 돌보시어, 그들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보호하여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일치를 이루시는 주님, 한 겨레이면서도 서로 갈라져 살아가는 저희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어, 열린 마음으로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며, 하루빨리 한 형제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3. 민족상잔의 비극으로 숨져 간 사람들과 유가족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죽은 라자로를 살리시고 위로하신 주님, 6·25 민족상잔의 비극에서 숨진 이들을 주님 품 안에 이끄시어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남은 가족들에게는 주님의 위로를 주시어 긴 슬픔에서 헤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4. 지역 사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저희가 주님의 끝없는 사랑을 기억하며,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 한결같은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꺼이 손을 내밀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 ◎
+ 섭리로 저희를 이끄시는 주님, 주님께만 희망을 두는 자녀들의 이 기도를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 기도
주님, 주님의 자녀들이 구원의 신비를 기념하며 청하오니, 이 사랑의 성사가 저희 민족을 하나로 묶어 주고,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가 가진 것을 나누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민족의 일치와 통일을 이루시는 하느님>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희 선조들에게 놀라운 방법으로 주님의 진리를 가르쳐 주시고, 일치의 표상인 거룩한 교회를 세워 주셨나이다. 저희 나라가 지금은 남북으로 갈라져 쓰라린 시련을 겪고 있으나, 주님께서는 불가능을 모르시며, 흩어진 이들을 하나로 모으시니, 주님의 오묘한 섭리로 저희가 민족 통일의 희망을 키워 가게 하시고, 마침내 한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도록 이끄시나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모든 천사와 한국 순교 성인과 함께, 저희도 기꺼이 주님을 찬미하며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콜로 3,14 참조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이니, 무엇보다 사랑을 입어라.


영성체 후 묵상
▦ 용서는 사랑의 다른 이름입니다. 남과 북이 갈라져서 서로 미워한 시간만큼 용서와 화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민족의 십자가를 지고 교회가 앞장서 용서와 화해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참된 평화의 나라로 교회가 우리 민족을 이끌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사랑과 일치의 성사인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하루빨리 민족의 통일을 이루어 주시고, 남북의 온 겨레가 함께 모여 기쁨의 잔치를 나누며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한 개인이 운명적으로 지고 살아야 할 십자가가 있는 것처럼 한 민족이 지고 살아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이 시대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우리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북한의 형제와 마주하며 살아야 합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 북쪽으로는 바다보다도 더 못한 분단의 땅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북한은 정권의 안정과 생존을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는 등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남한도 이에 맞서 군사력을 증강시키고 외교력을 동원해 북한을 압박하면서 남과 북은 점점 더 적대감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남북한의 군사적 충돌로 많은 병사가 죽거나 다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는 세상의 논리를 따르며 맞장구를 치는 것이 옳은지요? 오늘 복음은 끊임없이 용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오늘은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남과 북이 극과 극으로 치닫는 이때, 누군가는 용서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굶주리는 북한 동포를 도와야 한다고 소리쳐야 합니다. 힘의 논리가 진리이고 정의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에, 누군가는 평화를 외쳐야 합니다. 적어도 용서와 사랑의 복음 정신대로 살려는 교회의 신앙인이 아니면 누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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