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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8일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18토(음10/1) (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또는 (백)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 봉헌, 또는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아침: 평일 미사 또는 기념 미사
① 지혜 18,14-16; 19,6-9
㉥ 루카 18,1-8.

대성전 봉헌 미사
① 사도 28,11-16.30-31
㉥ 마태 14,22-33.

토요일 또는 기념 시간 전례

시편집 제1주간

저녁: 주일 미사
저녁 미사: 장례 미사 이외의 죽은 이를 위한 미사 금지
주일 제1 저녁 기도

 

 

18 (녹)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성 베드로 대성전과 성 바오로 대성전 봉헌

 

입당송 시편 66(65),4 참조
하느님,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려 당신을 노래하게 하소서. 지극히 높으신 분, 당신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이 시대에 하느님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지혜서의 저자는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탈출하던 날을 묘사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불의한 재판관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달라고 조르는 과부의 비유를 드시며,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냐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홍해에 마른땅이 나타나자 그들은 어린양들처럼 뛰었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18,14-16; 19,6-9
14 부드러운 정적이 만물을 뒤덮고 시간은 흘러 한밤중이 되었을 때, 15 당신의 전능한 말씀이 하늘의 왕좌에서 사나운 전사처럼 멸망의 땅 한가운데로 뛰어내렸습니다. 16 그는 당신의 단호한 명령을 날카로운 칼처럼 차고 우뚝 서서, 만물을 죽음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가 땅 위에 서니 하늘까지 닿았습니다.
19,6 당신의 명령에 따라 온 피조물의 본성이 저마다 새롭게 형성되어, 당신의 자녀들이 해를 입지 않고 보호를 받았던 것입니다.
7 진영 위는 구름이 덮어 주고, 물이 있던 곳에서는 마른땅이 나타나는 것이 보였으며, 홍해는 장애물이 없는 길로, 거친 파도는 풀 많은 벌판으로 바뀌었습니다. 8 당신 손길의 보호를 받는 이들은 그 놀라운 기적을 보고, 온 민족이 그곳을 건너갔습니다.
9 그들은 풀을 뜯는 말들 같았습니다. 또 어린양들처럼 이리저리 뛰면서, 주님, 자기들을 구해 내신 당신을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시편 105(104),2-3.36-37.42-43(◎ 5ㄱ 참조)
◎ 주님이 이루신 기적을 기억하여라.
○ 그분께 노래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 이야기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 그분은 그 땅의 모든 맏아들을, 모든 정력의 첫 소생을 치셨네. 이스라엘이 은과 금을 들고 나오게 하셨네. 그 지파들에는 낙오자가 없었네. ◎
○ 당신 종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거룩한 말씀 기억하셨네. 당신 백성을 기쁨 속에, 뽑힌 이들을 환호 속에 이끌어 내셨네. ◎

 

복음 환호송 2테살 2,14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이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셨네.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부르짖으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8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7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에게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이 거룩한 신비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23(22),5 참조
주님이 제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천상 양식을 함께 나누고 비오니, 사랑의 성령을 부어 주시어, 그 사랑으로 한마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기도하고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시며 비유를 하나 드십니다.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입니다. 당시 유다인들은 시비를 법정에서 가리지 않고 원로들에게 가서 중재를 부탁합니다. 그러다가 어떤 쟁의를 재판에 넘기게 되면, 주된 재판관은 로마 총독이 임명합니다. 재판관은 뇌물을 많이 받았기에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고 합니다.
한편 과부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그러니 불의한 재판관에게서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기란 애초에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한 가지 강력한 힘이 있었는데 바로 끈질김이었습니다.
재판관은 불의하고 탐욕스러운데도 그 끈질김에 견디다 못해 과부의 요구를 들어주었는데, 하물며 선하시고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께서 당신 자녀의 요구를 당연히 들어주시지 않겠느냐는 예수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을 신뢰하며 끝까지 청하는 것입니다.
오늘 생각해야 할 점은 하느님께 드리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기도는 먼저 하느님을 찬미하는 내용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어 공동체를 위해서, 우리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습니까? 그 뒤 내가 바라는 바를 겸손하게 청해야 하겠습니다. 나의 기도가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기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기도 중에 하느님의 뜻을 파악하고, 그 실행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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