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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5일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25월 (녹)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① 에즈 1,1-6
㉥ 루카 8,16-18.

 

 

25 (녹)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를 자애로이 이끄시어,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저희가 옳은 일에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를 반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하느님의 집을 짓게 하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등불은 등경 위에 놓아 빛을 보게 한다며,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의 백성에 속한 이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님의 집을 짓게 하여라.>
▥ 에즈라기의 시작입니다. 1,1-6
1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 제일년이었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리하여 키루스는 온 나라에 어명을 내리고 칙서도 반포하였다.
2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3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이제 그들이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집을 짓게 하여라. 그분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4 이 백성의 남은 자들이 머무르고 있는 모든 지방의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의 집을 위한 자원 예물과 함께, 은과 금과 물품과 짐승으로 그들 모두를 후원하여라.”
5 그리하여 유다와 벤야민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사제들과 레위인들, 곧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곳에 계신 주님의 집을 짓도록 하느님께서 마음을 움직여 주신 이들이 모두 떠날 채비를 하였다.
6 그러자 이웃 사람들은 저마다 온갖 자원 예물 외에도, 은 기물과 금과 물품과 짐승, 그리고 값진 선물로 그들을 도와주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6(125),1-2ㄱㄴ.2ㄷㄹ-3.4-5.6(◎ 3ㄱ)
◎ 주님이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네.
○ 주님이 시온을 귀양에서 풀어 주실 때, 우리는 마치 꿈꾸는 듯하였네. 그때 우리 입에는 웃음이 넘치고, 우리 혀에는 환성이 가득 찼네. ◎
○ 그때 민족들이 말하였네. “주님이 저들에게 큰일을 하셨구나.” 주님이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네. ◎
○ 주님, 저희의 귀양살이,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서.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 ◎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사람들, 곡식 단 안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복음 환호송 마태 5,16 참조
◎ 알렐루야.
○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등불은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6-18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16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17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18 그러므로 너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헤아려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저희 예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거룩하게 하시어, 이 제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께 나아가면 빛을 받으리라.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저희가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등불을 켜서 등경 위에 놓는 것이 상식입니다. 등불은 더 멀리 빛을 보내 어두움을 없애는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등불의 비유를 통해 우리 영혼을 비추시는 하느님의 영을 내 안의 어두움으로 가두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솔직히 우리가 품은 욕망의 어두움은 숨기고 싶고, 감추고 싶은 것입니다. 그런데 내 영은 욕망의 죄를 감출수록 더 공허해지고, 버릴수록 맑아집니다. 하느님의 영은 헛된 욕심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집착에서 비우면서 빛나기 때문입니다.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는 예수님의 경고는 이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을 저버린 죄악으로 바빌론 유배의 참담한 시기를 살았지만, 이방 민족인 페르시아의 임금 키루스를 통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전을 재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배타적이고 민족주의로 옹색해진 유다인들의 마음을 창조주 하느님의 보편적인 자비의 마음으로 변화시킨 결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치 꿈꾸는 듯’ 주님께서 자신들에게 ‘큰일을 하셨다.’고 탄복하고,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 환호하며 거두리라.”고 찬미의 기도를 바칩니다.
이기심과 욕망을 벗어버리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믿음도 나를 비우면 더 채워 주시는 하느님을 만나고자, 날마다 조금씩 내가 실천할 수 있는 ‘비움의 수행’을 통해 성장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무엇을 비울까 고민해 봅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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