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글 수 3,039
  •  

2017년 5월 9일
부활 제4주간 화요일

9화 (백) 부활 제4주간 화요일
평일 미사. 부활 감사송
① 사도 11,19-26
㉥ 요한 10,22-30.

 

 

9 (백) 부활 제4주간 화요일

 

 

입당송 묵시 19,7.6 참조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느님께 영광 드리세. 주 우리 하느님, 전능하신 분이 다스리신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 부활의 신비를 거행하는 저희가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 교회로 보내는데,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메시아인지 분명히 말해 달라는 유다인들에게,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이 나를 증언한다며 아버지와 나는 하나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19-26
그 무렵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들 가운데에는 키프로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21 주님의 손길이 그들을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25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시편 87(86),1-3.4-5.6-7(◎ 117〔116〕,1ㄱ)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또는 ◎ 알렐루야.)
○ 거룩한 산 위에 세운 그 터전, 주님이 야곱의 어느 거처보다, 시온의 성문들을 사랑하시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을 이야기하는구나. ◎
○ 나는 라합과 바빌론도 나를 아는 자로 여긴다. 보라, 에티오피아와 함께 필리스티아와 티로를 두고, “그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하는구나. 시온을 두고는 이렇게 말한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여기서 태어났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이 몸소 이를 굳게 세우셨다.” ◎
○ 주님이 백성들을 적어 가며 헤아리신다.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다.” 노래하는 이도 춤추는 이도 말하는구나. “나의 샘은 모두 네 안에 있네.” ◎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2-30
22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 23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는데, 24 유다인들이 그분을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26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이 거룩한 파스카 신비로 저희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감사하며 드리는 이 제사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176면 참조>

 

영성체송 루카 24,46.26 참조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으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당신 영광 속으로 들어가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이 거룩한 교환의 신비로 저희를 도우시어, 저희가 이 세상에서 충실히 살아, 마침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로마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메시아를 기다리던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지켜보면서 답답해하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이 기대하던 힘과 권력의 메시아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유다인들의 이 공격적인 질문 속에는 불신과 증오의 마음으로 예수님을 자신들의 편견과 고정 관념에 가두어 두려는 편협함이 엿보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시고, 죄인을 용서하시고, 가난한 이들에게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 주셨지만, 오만한 유다인들은 그 표징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요한 복음 저자는 이러한 유다인들의 완고한 마음을 빗대 “때는 겨울이었다.”라고 표현합니다. 어떤 말을 해도 고집을 꺾지 않는 사람, 자신의 기준으로만 사람들을 판단하고, 아량과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빗대 “마음이 얼음장처럼 차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싶지 않았던 유다인들은, 예수님께서 보여 주시는 어떠한 표징들도 하느님의 현존을 드러내는 계시의 빛이라고 믿고 싶지 않은, 얼음장 같은 편견의 늪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겨울”이라는 표현 속에 예수님께서 장차 어떤 운명을 맞게 되실 것인지도 예표되고 있습니다.
안티오키아에서 최초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린 이들은, 바르나바처럼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는 것은, 세상에서 하느님의 지혜를 찾고, 거짓과 오류에 맞서며, 자비와 사랑을 실천할 때 얻어지는 이름입니다. 물어봅시다. 나는 과연 진짜 그리스도인일까요?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조회 수 1726
 
 
1495571942.34118200
1495571942.58904500
0.247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