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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5일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15수 (녹)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또는 (백) 성 대 알베르토 주교 학자
평일 미사 또는 기념 미사
① 지혜 6,1-11
㉥ 루카 17,11-19.
평일 또는 기념 시간 전례

 

 

15 (녹)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성 대 알베르토 주교 학자

 

입당송 시편 130(129),3-4 참조
주님, 당신이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은 용서하는 분이시옵니다.

 

본기도
주님, 주님의 넘치는 은총으로 언제나 저희와 함께하시어, 저희가 끊임없이 좋은 일을 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지혜서의 저자는, 권력과 통치권은 주님께서 주셨다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은 엄격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 열 사람을 고쳐 주셨는데, 하느님을 찬송하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린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뿐이었다(복음).

 

제1독서 <임금들아, 들어라. 지혜를 배워라.>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6,1-11
1 임금들아, 들어라. 그리고 깨달아라. 세상 끝까지 통치하는 자들아, 배워라. 2 많은 백성을 다스리고 수많은 민족을 자랑하는 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3 너희의 권력은 주님께서 주셨고 통치권은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주셨다. 그분께서 너희가 하는 일들을 점검하시고 너희의 계획들을 검열하신다. 4 너희가 그분 나라의 신하들이면서도 올바르게 다스리지 않고, 법을 지키지 않으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5 그분께서는 지체 없이 무서운 모습으로 너희에게 들이닥치실 것이다. 정녕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은 엄격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6 미천한 이들은 자비로 용서를 받지만 권력자들은 엄하게 재판을 받을 것이다. 7 만물의 주님께서는 누구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으시고, 누가 위대하다고 하여 어려워하지도 않으신다. 작거나 크거나 다 그분께서 만드셨고 모두 똑같이 생각해 주신다. 8 그러나 세력가들은 엄정하게 심리하신다.
9 그러니 군주들아,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을 듣고, 지혜를 배워 탈선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10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지키는 이들은 거룩한 사람이 되고, 거룩한 것을 익힌 이들은 변호를 받을 것이다. 11 그러므로 너희가 나의 말을 갈망하고 갈구하면 가르침을 얻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시편 82(81),3-4.6-7(◎ 8ㄱ)
◎ 일어나소서, 하느님, 세상을 심판하소서.
○ 힘없는 이와 고아의 권리를 찾아 주고, 가난한 이, 불쌍한 이에게 정의를 베풀어라. 힘없는 이와 불쌍한 이를 도와주고, 악인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어라. ◎
○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신이며,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다. 그러나 너희는 사람들처럼 죽으리라. 세상의 권력자들처럼 쓰러지리라. ◎

 

복음 환호송 1테살 5,18
◎ 알렐루야.
○ 모든 일에 감사하여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너희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이다.
◎ 알렐루야.

 

복음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19
1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그분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13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14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15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16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18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19 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신자들이 바치는 기도와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이 정성된 제사로 저희가 천상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11
부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엄위하신 주님 앞에 엎드려 비오니, 저희를 그리스도의 거룩한 살과 피로 기르시어, 그 신성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을 보면 나병 환자 열 사람은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오지도 못하고 멀리서 큰 소리로 외칩니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들의 절박한 외침과 딱한 처지를 헤아리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낫게 하십니다. 하지만 병이 낫자, 예수님께 되돌아와 감사드린 사람은 몇 명이나 되었습니까? 겨우 한 명뿐이었지요. 그것도 이방인인 사마리아 사람 하나뿐이었습니다.
우리 안에도 이런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급할 때면 “주님, 주님!” 부르다가도, 막상 문제가 해결되면,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것을 잊을 때가 종종 있지 않습니까?
그러기에 병이 나아 예수님께 감사드리러 온 사마리아 사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점점 더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 삶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남의 도움이 많았다는 것을 깨닫곤 하지 않습니까? 뜻하지 않게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준 경우도 많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것들은 쉽게 잊어버리고, 오히려 다른 이들로부터 서운했던 경우나 상처받은 것들만 기억할 때가 더 많은 듯합니다. 하느님께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지난 나날들을 되돌아본다면 하느님께서 보살펴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들,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진 일들이 실로 많기만 합니다. 그런데도 얼마나 이를 깨닫고 감사를 드렸는지, 오늘 차근히 성찰해 보았으면 합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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