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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6일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16목 (녹)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또는 (백) 스코틀랜드의 성녀 마르가리타, 또는 (백) 성녀 제르트루다 동정
평일 미사 또는 기념 미사
① 지혜 7,22ㄴ―8,1
㉥ 루카 17,20-25.
평일 또는 기념 시간 전례

 

 

16 (녹) 연중 제32주간 목요일    스코틀랜드의 성녀 마르가리타, 또는 성녀 제르트루다 동정

 

입당송 시편 95(94),6-7 참조
어서 와 하느님께 경배드리세. 우리를 내신 주님 앞에 무릎 꿇으세. 그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네.

 

본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을 자애로이 지켜 주시고, 천상 은총만을 바라는 저희를 끊임없이 보호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지혜서의 저자는, 지혜는 어떤 움직임보다 재빠르고 그 순수함으로 모든 것을 통달하고 통찰한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으며, 사람의 아들은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7,22ㄴ─8,1
22 지혜 안에 있는 정신은 명석하고 거룩하며, 유일하고 다양하고 섬세하며, 민첩하고 명료하고 청절하며, 분명하고 손상될 수 없으며 선을 사랑하고 예리하며, 23 자유롭고 자비롭고 인자하며, 항구하고 확고하고 평온하며, 전능하고 모든 것을 살핀다. 또 명석하고 깨끗하며 아주 섬세한 정신들을 모두 통찰한다.
24 지혜는 어떠한 움직임보다 재빠르고, 그 순수함으로 모든 것을 통달하고 통찰한다.
25 지혜는 하느님 권능의 숨결이고, 전능하신 분의 영광의 순전한 발산이어서, 어떠한 오점도 그 안으로 기어들지 못한다. 26 지혜는 영원한 빛의 광채이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활동의 티 없는 거울이며, 하느님 선하심의 모상이다.
27 지혜는 혼자이면서도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자신 안에 머무르면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며, 대대로 거룩한 영혼들 안으로 들어가, 그들을 하느님의 벗과 예언자로 만든다. 28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지혜와 함께 사는 사람만 사랑하신다. 29 지혜는 해보다 아름답고, 어떠한 별자리보다 빼어나며, 빛과 견주어 보아도 그보다 더 밝음을 알 수 있다. 30 밤은 빛을 밀어내지만, 악은 지혜를 이겨 내지 못한다.
8,1 지혜는 세상 끝에서 끝까지 힘차게 퍼져 가며, 만물을 훌륭히 통솔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시편 119(118),89.90.91.130.135.175(◎ 89ㄱ)
◎ 주님, 당신 말씀은 영원하시옵니다.
○ 주님, 당신 말씀은 영원하시고, 하늘에 든든히 세워졌나이다. ◎
○ 당신의 진실 대대로 이어지고, 당신이 세우신 땅 굳게 서 있나이다. ◎
○ 당신 법규대로 오늘까지 서 있나이다. 만물이 당신을 섬기나이다. ◎
○ 당신 말씀 밝히시면 그 빛으로, 미련한 이들이 깨치나이다. ◎
○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빛나게 하시고, 당신 법령을 저에게 가르쳐 주소서. ◎
○ 이 목숨 살려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당신 법규로 저를 도와주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5,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5
그때에 20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3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24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 하느님, 빵과 포도주를 마련하시어, 저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갈 힘을 주셨으니, 이 예물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07(106),8-9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에게 베푸신 그 기적을. 그분은 목마른 이에게 물을 주시고,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저희 모두 같은 빵과 같은 잔을 나누어 먹고 마시게 하셨으니, 저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기꺼이 인류 구원에 앞장서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바리사이들의 질문을 받으시고는,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라고 대답하십니다. 이 말씀은 두 가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 마음 안에 있다.’라는 뜻입니다. 하느님 나라가 우리 안에서 이미 작용하고 있다는 말씀이지요. 우리가 하느님을 받아들이느냐, 아니냐는 전적으로 우리 마음에 달리지 않았습니까? 하느님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때,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 마음속에서 싹터, 나날이 성장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 마음은 근본적으로 변화되어 나가고, 마침내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하늘, 새로운 땅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다음으로 ‘하느님 나라가 임하게 되면 갑자기 너희 가운데 있으리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께서 다시 재림하실 때 최종적으로 완성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당시 사람들은 메시아 시대가 다가온다면, 무서운 재난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징조가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지요.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시한부 종말론이 더 극성을 부립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께서 언제 재림하실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주어진 사명에 충실하며 성실히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럴 때, 우리 마음 안에서 싹튼 하느님 나라는 크게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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