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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심 신심 미사’ 안내

여기에 제시하는 ‘예수 성심 신심 미사’의 전례문은 현재 사도좌 추인을 기다리고 있는 『로마 미사 경본』과 『미사 독서』에서 옮겼습니다.
‘독서’와 ‘복음’은 전례 시기와 공동체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이 미사는 예식 규정에 따라 신심 미사가 허용되는 날에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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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심 신심 미사

이 미사에서는 흰색 제의를 입는다.


입당송 시편 33(32),11.19 참조
주님의 마음속 계획은 대대로 이어지네. 죽음에서 목숨을 건지시고, 굶주릴 때 먹여 살리시네.


본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예수 성심에 힘입어 그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하시고
예수님을 닮아 영원한 구원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부활시기 아닌 때

1. 탈출 34,4ㄱㄷ-6.8-9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제1독서<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4,4ㄱㄷ-6.8-9
그 무렵 4 모세는 주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침 일찍 일어나 돌 판 두 개를 손에 들고 시나이 산으로 올라갔다. 5 그때 주님께서 구름에 싸여 내려오셔서 모세와 함께 그곳에 서시어, ‘야훼’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6 주님께서는 모세 앞을 지나가며 선포하셨다. “주님은, 주님은 자비하고 너그러운 하느님이다. 분노에 더디고 자애와 진실이 충만하다.”
8 모세는 얼른 땅에 무릎을 꿇어 경배하며 9 아뢰었다. “주님, 제가 정녕 당신 눈에 든다면,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가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백성이 목이 뻣뻣하기는 하지만, 저희 죄악과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당신 소유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5(24),4-5ㄱㄴ.6과 7ㄴㄷ.8-9.10과 14(◎ 6ㄴ 참조)
◎ 주님, 당신의 자비 기억하소서.
○ 주님, 당신의 길을 알려 주시고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저를 가르치시어 당신 진리로 이끄소서.
   당신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 ◎
○ 주님, 예로부터 베풀어 오신
   당신의 자비와 자애 기억하소서.
   주님, 당신의 자애에 따라
   당신의 어지심으로 저를 기억하소서. ◎
○ 주님은 어질고 바르시니
   죄인들에게도 길을 가르치신다.
   가련한 이 올바른 길 걷게 하시고
   가난한 이 당신 길 알게 하신다. ◎
○ 주님의 계약과 법규를 지키는 이들에게
   주님의 모든 길은 자애와 진실이라네.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와 사귀시고
   당신의 계약 그들에게 알려 주신다. ◎

2. 신명 7,6-11 <주님께서 너희를 사랑하시고 너희를 선택하셨다.>

제1독서<주님께서 너희를 사랑하시고 너희를 선택하셨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7,6-11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6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며,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선택하시어 땅 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를 당신 소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7 주님께서 너희에게 마음을 주시고 너희를 선택하신 것은, 너희가 어느 민족보다 수가 많아서가 아니다. 사실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수가 가장 적다. 8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시어, 너희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시려고, 강한 손으로 너희를 이끌어 내셔서, 종살이하던 집,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손에서 너희를 구해 내셨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참하느님이시며,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진실하신 하느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10 또 당신을 미워하는 자에게는 그를 멸망시키시어 직접 갚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 없이 직접 갚으신다. 11 그러므로 내가 오늘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명령하는 계명과 규정들과 법규들을 너희는 지켜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1-2.4-5.11-12.18-19.20-21(◎ 5ㄴ 참조 또는 마태 11,29ㄱ 참조)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또는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에게 배워라.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올곧은 이에게는 찬양이 어울린다.
   비파 타며 주님을 찬송하고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불러라. ◎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 주님의 뜻은 영원히 이어지고
   그 마음속 계획은 대대로 이어진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그분 안에서 우리 마음 기뻐하고
   거룩하신 그 이름 우리가 신뢰하네. ◎

3. 신명 10,12-22 <주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셨고 그들의 자손들을 선택하셨다.>

제1독서<주님께서는 그들을 사랑하셨고 그들의 자손들을 선택하셨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10,12-22
그 무렵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2 “이제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따라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섬기는 것, 13 그리고 너희가 잘되도록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키는 것이다.
14 보라,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 그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주 너희 하느님의 것이다. 15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 조상들에게만 마음을 주시어 그들을 사랑하셨으며, 오늘 이처럼 모든 백성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자손들인 너희만을 선택하셨다. 16 그러므로 너희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더 이상 목을 뻣뻣하게 하지 마라.
17 주 너희 하느님은 신들의 신이시고 주님들의 주님이시며, 사람을 차별 대우하지 않으시고 뇌물도 받지 않으시는, 위대하고 힘세며 경외로우신 하느님이시다. 18 또한 그분은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되찾아 주시고, 이방인을 사랑하시어 그에게 음식과 옷을 주시는 분이시다. 19 너희는 이방인을 사랑해야 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다.
20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께만 매달리고 그분의 이름으로만 맹세해야 한다. 21 그분은 너희가 찬양을 드려야 할 분이시고, 너희가 두 눈으로 본 대로, 너희를 위하여 이렇게 크고 두려운 일을 하신 너희 하느님이시다. 22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갈 때에는 일흔 명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5(24),4-5ㄱㄴ.6과 7ㄴㄷ.8-9.10과 14(◎ 6ㄴ 참조)
◎ 주님, 당신의 자비 기억하소서.
○ 주님, 당신의 길을 알려 주시고
   당신의 행로를 가르쳐 주소서.
   저를 가르치시어 당신 진리로 이끄소서.
   당신은 제 구원의 하느님이시옵니다. ◎
○ 주님, 예로부터 베풀어 오신
   당신의 자비와 자애 기억하소서.
   주님, 당신의 자애에 따라
   당신의 어지심으로 저를 기억하소서. ◎
○ 주님은 어질고 바르시니
   죄인들에게도 길을 가르치신다.
   가련한 이 올바른 길 걷게 하시고
   가난한 이 당신 길 알게 하신다. ◎
○ 주님의 계약과 법규를 지키는 이들에게
   주님의 모든 길은 자애와 진실이라네.
   주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와 사귀시고
   당신의 계약 그들에게 알려 주신다. ◎

4. 이사 49,13-15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제1독서<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13-15
13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아, 기뻐 뛰어라. 산들아, 기뻐 소리쳐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시고 당신의 가련한 이들을 가엾이 여기셨다.
14 그런데 시온은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고 말하였지. 15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4-5.6-7(◎ 9ㄱ)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
○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5. 예레 31,1-4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제1독서<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1,1-4
1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3 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이사 12,2-3.4ㄴㄷㄹ.5-6(◎ 3)
◎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 “보라, 내 구원의 하느님.
   나는 믿기에 두려워하지 않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해 주셨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
○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 높이 불러라.
   그분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높으신 그 이름을 선포하여라. ◎
○ 위업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이 하신 일 온 세상에 알려라.
   시온 사람들아, 기뻐하며 외쳐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희 가운데 계신 분은 위대하시다. ◎

6. 에제 34,11-16 <내가 몸소 내 양 떼를 먹이고, 내가 몸소 그들을 누워 쉬게 하겠다.>

제1독서<내가 몸소 내 양 떼를 먹이고, 내가 몸소 그들을 누워 쉬게 하겠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4,11-16
11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내 양 떼를 찾아서 보살펴 주겠다. 12 자기 가축이 흩어진 양 떼 가운데에 있을 때, 목자가 그 가축을 보살피듯, 나도 내 양 떼를 보살피겠다. 캄캄한 구름의 날에, 흩어진 그 모든 곳에서 내 양 떼를 구해 내겠다. 13 그들을 민족들에게서 데려 내오고 여러 나라에서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그런 다음 이스라엘의 산과 시냇가에서, 그리고 그 땅의 모든 거주지에서 그들을 먹이겠다. 14 좋은 풀밭에서 그들을 먹이고, 이스라엘의 높은 산들에 그들의 목장을 만들어 주겠다. 그들은 그곳 좋은 목장에서 누워 쉬고, 이스라엘 산악 지방의 기름진 풀밭에서 뜯어 먹을 것이다. 15 내가 몸소 내 양 떼를 먹이고, 내가 몸소 그들을 누워 쉬게 하겠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16 잃어버린 양은 찾아내고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오며, 부러진 양은 싸매 주고 아픈 것은 원기를 북돋아 주겠다. 그러나 기름지고 힘센 양은 없애 버리겠다. 나는 이렇게 공정으로 양 떼를 먹이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3(22),1-3.4.5.6(◎ 1)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 돋우어 주시고
   당신 이름 위하여
   나를 바른길로 이끌어 주시네. ◎
○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당신 함께 계시오니
   두려울 것 없나이다.
   당신의 막대와 지팡이
   저에게 위안이 되나이다. ◎
○ 원수들 보는 앞에서
   제게 상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 ◎
○ 제 한평생 모든 날에
   은총과 자애만이 따르리니
   저는 오래오래
   주님 집에 사오리다. ◎

7. 호세 11,1.3-4.8ㅁ-9 <내 마음이 미어진다.>

제1독서<내 마음이 미어진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1.3-4.8ㅁ-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3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8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9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 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3-4.6-7.8과 10(◎ 17ㄱㄴ)
◎ 주님의 자애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머무르리라.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
○ 주님은 정의를 펼치시고
   억눌린 이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시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네. ◎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우리를 죄대로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갚지 않으시네. ◎


부활시기
1. 묵시 3,14ㄴ.20-22<나는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제1독서<나는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3,14ㄴ.20-22
14 아멘 그 자체이고 성실하고 참된 증인이며 하느님 창조의 근원인 이가 말한다. 20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21 승리하는 사람은, 내가 승리한 뒤에 내 아버지의 어좌에 그분과 함께 앉은 것처럼,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게 해 주겠다. 22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1-2.4-5.11-12.18-19.20-21(◎ 5ㄴ 참조 또는 마태 11,29ㄱ 참조)
◎ 주님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또는
◎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에게 배워라.
또는
◎ 알렐루야.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올곧은 이에게는 찬양이 어울린다.
   비파 타며 주님을 찬송하고
   열 줄 수금으로 찬미 노래 불러라. ◎
○ 주님의 말씀은 바르고
   그 하신 일 모두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정을 좋아하시네.
   그분의 자애가 온 땅에 가득하네. ◎
○ 주님의 뜻은 영원히 이어지고
   그 마음속 계획은 대대로 이어진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이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
○ 보라, 주님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당신 자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머무르신다.
   죽음에서 그들의 목숨 건지시고
   굶주릴 때 살리려 하심이네. ◎
○ 주님은 우리 도움, 우리 방패.
   우리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그분 안에서 우리 마음 기뻐하고
   거룩하신 그 이름 우리가 신뢰하네. ◎

2. 묵시 5,6-12 <주님께서는 당신의 피로 우리를 속량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습니다>

제1독서<주님께서는 당신의 피로 우리를 속량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5,6-12
나 요한은 6 어좌와 네 생물과 원로들 사이에, 살해된 것처럼 보이는 어린양이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어린양은 뿔이 일곱이고 눈이 일곱이셨습니다. 그 일곱 눈은 온 땅에 파견된 하느님의 일곱 영이십니다. 7 그 어린양이 나오시어, 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셨습니다. 8 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네 생물과 스물네 원로가 그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수금과, 또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들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주님께서는 두루마리를 받아 봉인을 뜯기에 합당하십니다. 주님께서 살해되시고 또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속량하시어 하느님께 바치셨기 때문입니다. 10 주님께서는 그들이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이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11 나는 또 어좌와 생물들과 원로들을 에워싼 많은 천사들을 보고 그들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들의 수는 수백만 수억만이었습니다. 12 그들이 큰 소리로 말하였습니다. “살해된 어린양은 권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영예와 영광과 찬미를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3-4.6-7.8과 10(◎ 17ㄱㄴ)
◎ 주님의 자애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머무르리라.
또는
◎ 알렐루야.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우시는 분. ◎
○ 주님은 정의를 펼치시고
   억눌린 이 모두에게 공정을 베푸시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네. ◎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는 넘치시네.
   우리를 죄대로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갚지 않으시네. ◎


제2독서

1. 로마 5,5-11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습니다.>

제2독서<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5-11
형제 여러분, 5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6 우리가 아직 나약하던 시절, 그리스도께서는 정해진 때에 불경한 자들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7 의로운 이를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혹시 착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누가 죽겠다고 나설지도 모릅니다.
8 그런데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 9 그러므로 이제 그분의 피로 의롭게 된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11 그뿐 아니라 우리는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자랑합니다.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제 화해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2. 에페 1,3-10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풍성한 은총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푸셨습니다.>

제2독서<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풍성한 은총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푸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1,3-10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4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6 그리하여 사랑하시는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총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8 하느님께서는 이 은총을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푸셨습니다. 당신의 지혜와 통찰력을 다하시어, 9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당신 선의에 따라 우리에게 당신 뜻의 신비를 알려 주셨습니다. 10 그것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는 계획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3. 에페 3,8-12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를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게 하셨습니다.>

제2독서<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를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게 하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3,8-12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8 모든 성도들 가운데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나에게 은총을 주시어,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를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고, 9 과거의 모든 시대에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 안에 감추어져 있던 그 신비의 계획이 어떠한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밝혀 주게 하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권세와 권력들에게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매우 다양한 지혜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1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4. 에페 3,14-19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제2독서<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3,14-19
형제 여러분, 14 나는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15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종족이 아버지에게서 이름을 받습니다. 16 아버지께서 당신의 풍성한 영광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내적 인간이 당신 힘으로 굳세어지게 하시고, 17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게 하시기를 빕니다.
18 그리하여 여러분이 모든 성도와 함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닫는 능력을 지니고, 19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이렇게 하여 여러분이 하느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5. 필리 1,8-11 <그리스도 예수님의 애정으로 여러분을 그리워합니다.>

제2독서<그리스도 예수님의 애정으로 여러분을 그리워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1,8-11
형제 여러분, 8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애정으로 여러분 모두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증인이십니다. 9 그리고 내가 기도하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온갖 이해로 더욱더 풍부해져 10 무엇이 옳은지 분별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순수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고, 1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는 의로움의 열매를 가득히 맺어, 하느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6. 1요한 4,7-16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제2독서<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7-16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14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합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1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1. 마태 11,25-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5-30
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6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7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루카 15,1-10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늘에서는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 루카 15,1-3.11ㄴ-32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니 기뻐해야 한다>

복음 환호송 마태 11,2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니 기뻐해야 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3.11ㄴ-32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1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다. 12 그런데 작은아들이, ‘아버지, 재산 가운데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고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 13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그러고는 그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 14 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15 그래서 그 고장 주민을 찾아가서 매달렸다. 그 주민은 그를 자기 소유의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16 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아무도 주지 않았다. 17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팔이꾼들은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에서 굶어 죽는구나. 18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20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21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22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 주어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25 그때에 큰아들은 들에 나가 있었다. 그가 집에 가까이 이르러 노래하며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 26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이냐고 묻자, 27 하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우님이 오셨습니다. 아우님이 몸성히 돌아오셨다고 하여 아버님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28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 그를 타이르자, 29 그가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30 그런데 창녀들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31 그러자 아버지가 그에게 일렀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32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4. 요한 10,11-18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복음 환호송 요한 10,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 알렐루야.)


복음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1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13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14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15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16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17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18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5. 요한 15,1-8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복음 환호송 요한 15,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 알렐루야.)


복음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6. 요한 15,9-17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복음 환호송 요한 15,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아버지가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 알렐루야.)


복음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9-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12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15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17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7. 요한 17,20-26 <아버지께서는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습니다.>

복음 환호송 요한 10,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께서는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거룩하신 아버지, 20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22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영광을 저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시고, 또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6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8. 요한 19,31-37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복음 환호송 1요한 4,10
(◎ 알렐루야.)
○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31-37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 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느님,
저희를 극진히 사랑하시고 큰 은혜를 베푸시어
외아드님을 저희에게 내어 주셨으니
저희도 성자와 온전히 하나 되어 하느님께 합당한 제물을 바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그리스도의 무한하신 사랑.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지극한 사랑으로 십자가에 높이 달리시어
   저희를 위하여 몸소 자신을 제물로 바치시고
   심장이 찔리시어 피와 물을 쏟으시니
   거기서 교회의 성사들이 흘러나오고
   모든 이가 구세주의 열린 성심께 달려가
   끊임없이 구원의 샘물을 길어 올리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요한 7,37-38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그 속에서 생명의 물이 강물처럼 흘러나오리라.

또는 요한 19,34 참조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찌르자,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저희가 사랑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지상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
천상에서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이 신심 미사 때 예수 성심 대축일 미사의 전례문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