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시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를 위하여 성모 미사 15번(경본 73면, 독서 69면)을 선택하였다. 다른 미사는 「미사 경본」이나 「성모 미사 경본」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의무 기념일, 12월 16일까지의 대림 시기 평일, 1월 2일 이후의 성탄 시기 평일, 부활 팔일 축제 다음 부활 시기 평일에는 당연히 여러 필요에 따른 미사, 여러 환경에 따른 미사, 신심 미사가 금지된다. 그러나 꼭 필요하거나 사목에 유익이 되고 거행에 백성이 참여하면, 성당 주임이나 집전 사제의 판단에 따라 이 필요성이나 유익에 알맞은 미사를 드릴 수 있다”(「미사 경본 총지침」, 376항).>
입당송
빛의 어머니, 기뻐하소서. 정의의 태양이신 예수님께서 무덤의 어둠을 이기시고 온 세상을 비추시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온 세상을 기쁘게 하셨으니, 저희가 그분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도움으로 영생의 즐거움을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나는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21,1-5
1 나 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하늘과 첫 번째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없었습니다. 2 그리고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 그때에 나는 어좌에서 울려오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 친히 그들의 하느님으로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4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擔도, 괴로움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5 그리고 어좌에 앉아 계신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이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기록하여라. 이 말은 확실하고 참된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이사 61,10ㄱㄴㄹㅁㅂ.11; 62,2-3
◎ 마리아 님, 당신은 하느님의 도성이시니, 그 안에 정의가 살아 있나이다.
○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이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네. ◎
○ 땅의 새순이 돋아나고, 동산에서 새싹이 솟아나듯, 주 하느님은 모든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 ◎
○ 민족들이 너의 의로움을, 임금들이 모두 너의 영광을 보리라. 너는 주님이 몸소 지어 주신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리라. 너는 주님 손에 들린 화려한 면류관이 되고, 너의 하느님 손바닥에 놓인 왕관이 되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성모 마리아 님, 기뻐하소서. 십자가 밑에서 눈물로 아드님의 고통을 함께하셨으니, 이제는 기뻐하며 즐거워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되살아나셨다고 제자들에게 알려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1-10
1 안식일이 지나고 주간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마리아 막달레나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2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무덤으로 다가가 돌을 옆으로 굴리고서는 그 위에 앉는 것이었다. 3 그의 모습은 번개 같고, 옷은 눈처럼 희었다. 4 무덤을 경비하던 자들은 천사를 보고 두려워 떨다가 까무러쳤다.
5 그때에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찾는 줄을 나는 안다. 6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와서 그분께서 누워 계셨던 곳을 보아라. 7 그러니 서둘러 그분의 제자들에게 가서 이렇게 일러라.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너희에게 알리는 말이다.” 8 그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저희가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여 저희의 예물을 주님께 드리며 간구하오니,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티 없는 제물로 봉헌하신 그리스도의 인성을 보시고 저희를 도와주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감사송 <아들의 부활을 믿으며 기다리신 복되신 동정녀>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의 부활로 복되신 동정녀께 말로 다 할 수 없는 즐거움을 가득히 안겨 주시어, 동정녀의 믿음을 오묘히 들어 높이셨으니, 동정녀께서는 아들을 믿음으로 잉태하시고 그분의 부활을 믿으며 기다리셨나이다. 동정녀께서는 굳은 믿음으로 빛과 생명의 날을 미리 보셨으니, 죽음의 밤이 지난 그날에 온 세상이 기뻐 용약하고, 초기 교회도 불멸의 그 주님을 다시 뵈오며, 두려워하면서도 즐거워하였나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사들의 군대가 주님의 어전에서 영원히 기뻐하며 주님의 위엄을 흠숭하오니, 저희도 소리 맞춰 함께 기뻐하며 찬미하게 하소서.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영성체송
동정 성모님, 기뻐하소서. 그리스도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참된 신앙의 신비로 저희 마음을 견고하게 하시어, 동정녀 몸에 잉태되신 그리스도께서 참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심을 믿는 저희가, 구원을 주시는 그 부활의 능력으로 영원한 즐거움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