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글 수 3,041
  •  

2017년 9월 1일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1금 (녹)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금육
① 1테살 4,1-8
㉥ 마태 25,1-13.

 

 

1 (녹) 연중 제21주간 금요일

 

입당송 시편 88(87),3 참조
주님, 제 기도 당신 앞에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저희에게 해로운 것을 모두 물리쳐 주시어, 저희가 평안한 몸과 마음으로, 자유로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거룩하게 살라고 부르셨으니 거룩한 사람이 되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유하시며, 주인이 언제 올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니 준비하고 깨어 있으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의 뜻은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4,1-8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느님 마음에 들 수 있는지 우리에게 배웠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욱더 그렇게 살아가십시오. 2 우리가 주 예수님의 권위로 여러분에게 지시해 준 것들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3 하느님의 뜻은 바로 여러분이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곧 여러분이 불륜을 멀리하고, 4 저마다 자기 아내를 거룩하게 또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할 줄 아는 것입니다. 5 하느님을 모르는 이교인들처럼 색욕으로 아내를 대해서는 안 됩니다. 6 그리고 이러한 일로 형제에게 잘못을 저지르거나 그를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전에 말하고 또 엄숙히 경고한 바와 같이, 주님은 이 모든 일에 보복하시는 분이십니다.
7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더러움 속에서 살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살라고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8 그러므로 이 사실을 무시하는 자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는 하느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7(96),1과 2ㄴ.5-6.10.11-12(◎ 12ㄱ)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정의와 공정은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
○ 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네. 주님 앞에서 온 땅이 녹아내리네. 하늘은 그분 의로움을 널리 알리고, 만백성 그분 영광을 우러러보네. ◎
○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아, 악을 미워하여라. 그분은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목숨을 지키시고, 악인들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해 주신다. ◎
○ 의인에게는 빛이 내리고, 마음 바른 이에게는 기쁨이 쏟아진다.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찬송하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21,36 참조
◎ 알렐루야.
○ 너희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1-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1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2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3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4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 신랑이 늦어지자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 그런데 한밤중에 외치는 소리가 났다. ‘신랑이 온다. 신랑을 맞으러 나가라.’ 7 그러자 처녀들이 모두 일어나 저마다 등을 챙기는데, 8 어리석은 처녀들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안 된다. 우리도 너희도 모자랄 터이니 차라리 상인들에게 가서 사라.’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혔다. 11 나중에 나머지 처녀들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지만, 12 그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이 제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성자의 수난을 기념하며, 믿음과 사랑으로 그 신비를 따르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23(22),1-2
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저희에게 성령을 보내시어,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기다림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간절한 기다림과 두려운 기다림입니다. 내가 바라는 희망의 기다림에는 설렘과 기쁨이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기다려야 할 때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예수님께서 신랑을 기다리는 열 처녀의 비유에서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가 마주하게 될 하느님과의 만남을 늘 깨어 기다리지 않으면 그 만남 자체가 축복이 아니라 두려움이 될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삶의 조건에서도 그리스도인이 다르게 살아야 할 점이 있다면, 그것은 매 순간 복음이 주는 희망과 기쁨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더러움 속에서 살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살라고 부르셨기 때문”이라고 강조합니다.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은 특별한 은총을 입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마주하는 속됨과 거룩함의 경계에서 양심의 소리를 듣고, 하느님께서 내 이웃들을 통해 보여 주시는 삶의 표징들을 잘 식별해 내는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 마치 슬기로운 처녀들이 한밤중에 도착한 신랑을 맞으러 나가려고 기름을 잘 준비한 것처럼 말입니다.
‘슬기로움’과 ‘미련함’은 지식의 영역이 아닙니다. 신랑이 분명히 올 것이라는 믿음을 끝까지 간직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지혜의 언어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만날 ‘그 날과 그 시간’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젠가 하느님을 마주할 그 날을 확신을 갖고 기다려야 합니다. 등불을 켤 기름을 갖추지 못하고 두려움과 불안에 떨며 안절부절못하는 어리석음이 아니라, 말씀을 간직하고, 깨어 성찰하며 이웃에게 봉사하는 지혜의 기름을 늘 간직하고 사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조회 수 3600
 
 
1511197632.89905300
1511197633.15591800
0.256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