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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9일
성녀 마르타 기념일

29토 (백) 성녀 마르타 기념일
아침: 기념 미사, 고유 독서
① 1요한 4,7-16
㉥ 요한 11,19-27 또는 루카 10,38-42.
기념 시간 전례

시편집 제1주간

저녁: 주일 미사
저녁 미사: 장례 미사 이외의 죽은 이를 위한 미사 금지
주일 제1 저녁 기도

 

 

29 토요일 (백) 성녀 마르타 기념일
마르타 성녀는 라자로의 동생이자 마리아의 언니로서 예루살렘과 가까운 베타니아에서 살았다. 나흘이나 무덤에 묻혀 있던 라자로는 예수님의 기적으로 다시 살아난 인물이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집에 머무르실 때 언니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으나, 동생 마리아는 가만히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루카 10,40)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루카 10,41-42). 주님의 이 말씀에 따라 마르타 성녀는 활동적인 신앙인의 모범으로, 마리아 성녀는 관상 생활의 모범으로 공경받고 있다.

 

입당송 루카 10,38
예수님이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을 때,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자께서 복된 마르타의 집에서 귀한 대접을 받으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도 형제들을 그리스도로 섬기게 하시어, 마침내 천상 낙원에 들어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요한 사도는,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신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마르타에게, 죽은 오빠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며,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십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7-16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14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합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1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4-5.6-7.8-9.10-11(◎ 2ㄱ 또는 9ㄱ)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또는
◎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
○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그 둘레에, 그분의 천사가 진을 치고 구출해 주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 ◎
○ 주님을 경외하여라, 주님의 성도들아.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는 아쉬움 없으리라. 부자들도 궁색해져 굶주리게 되지만, 주님을 찾는 이에게는 좋은 것뿐이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8,1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주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9-27<또는 루카 10,38-42>
그때에 19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다.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24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27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예,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복된 마르타를 기리는 저희가 놀라우신 주님을 찬양하며, 지극히 높으신 주님 앞에 엎드려 청하오니, 마르타가 드린 사랑의 섬김을 기꺼워하셨듯이, 저희가 바치는 제사도 기쁘게 받아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요한 11,27 참조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당신은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이시며,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외아드님의 거룩한 몸과 피를 받아 모셨으니, 복된 마르타를 본받아, 온갖 덧없는 일에서 벗어나 세상에서 열심히 사랑을 실천하다가, 천상에서 영원히 주님을 뵈옵고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마르타는 동기간인 마리아, 라자로와 함께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라자로가 죽어 무덤에 묻힌 지 나흘이나 지났을 때에야 도착하신 것입니다(요한 11,17 참조).
마르타는 예수님을 맞으러 나가 아쉬운 마음을 표현합니다.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토로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마르타는 아직도 예수님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하였지요. 예수님께서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자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두가이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지만 바리사이들은 부활을 믿었습니다. 마르타는 라자로가 살아날 것이라는 예수님 말씀을 바리사이들처럼 세상 마지막 날 부활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인 것이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생명의 주관자, 죽은 이마저도 살리실 수 있는 분이심을 명확히 밝히십니다.
이제 마르타는 확고한 신앙을 고백합니다.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런 마르타의 신앙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죽은 라자로를 살려 내십니다(요한 11,43-44 참조). 결국, 하느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지 않습니까?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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