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2월 - 을묘박해 '하느님의 종' 순교자 3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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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묘박해(1795)
    ‘하느님의 종’ 순교자 3위

     

     

    1.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선교사 주문모 신부 영입 운동에 참여하고, 성직자를 보호하고자, 1795년 을묘박해로 순교한 ‘하느님의 종’들은 윤유일 바오로와 지황 사바, 최인길 마티아이다.

     

    2. 윤유일 바오로는 1760년 경기도 여주의 점들(현,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금사리)에서 태어나서, 이웃 마을인 양근 한감개(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로 이주하여 살았다. 1801년에 순교한 윤유오 야고보는 그의 동생이고, 윤점혜 아가타와 윤운혜 루치아는 그의 사촌 동생들이다. 그는 권일신 하비에르에게서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으며, 이후 가족에게 교리를 가르치는 데 열중하였다. 1789년 교회의 지도층 신자들에 의해, 북경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낼 밀사로 선발되어 그해 10월 북경에 도착하였다. 북경에 머무르는 동안, 윤 바오로는 구베아 주교에게 견진성사를 받고, 선교에 필요한 여러 가지 지침을 전달받았다. 1790년 봄 귀국한 후 성직자 영입을 위하여, 같은 해 다시 북경을 다녀오게 되었다. 1791년의 첫 번째 성직자 영입 시도는 실패하였으나, 1794년 말 두 번째 영입 시도는 성공하였다. 윤 바오로는 1794년 말 주문모 야고보 신부를 모셔 오기까지, 지황 사바, 최인길 마티아와 함께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였다. 

     

    3. 지황 사바는 1767년 서울의 궁중 악사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두 번째 성직자 영입 운동이 진행된 1793년에 윤유일 바오로와 박 요한과 함께 밀사로 선발되었고, 조선의 사신 행렬에 끼어 북경으로 들어갔다. 윤 바오로는 국경 근처에 남아 주문모 신부의 입국에 필요한 준비를 하였다. 뒷날 구베아 주교는 지 사바가 “40일간 북경에 머무르는 동안 눈물을 흘리면서, 견진과 고해와 성체성사를 아주 열심히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4. 최인길 마티아는 1765년 서울의 역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1784년 한국 천주교회가 창설된 직후에 이벽 세례자 요한에게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1801년에 순교한 ‘하느님의 종’ 최인철 이냐시오는 그의 동생이다. 최 마티아는 이승훈 베드로가 신앙을 전파하고자 선발한 최초의 회장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성직자 영입 운동에 참여하였으며, 1795년 초에 서울 계동에서 주문모 야고보 신부를 맞이하였다. 주 신부에게 피신할 시간을 벌어 주고자, 자신이 신부로 위장하고 다니다가 체포되어 순교하게 된다.

      주문모 신부의 행방을 밝히지 않은 윤 바오로와 지 사바와 최 마티아는 사정없이 매를 맞고, 자신들의 목숨을 하느님께 바쳤다. 이때가 1795년 6월 28일이며, 윤 바오로의 나이는 35세, 지 사바의 나이는 28세, 최 마티아의 나이는 30세였다.

     

    5. 되새기기 - 세 분의 ‘하느님의 종’은 “참된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기보다는 차라리 천 번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단언하였다. 그들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였으며, 성직자를 보호하려고 자신들의 목숨을 바쳤다. 우리도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구세주로 고백하고, 성직자들의 성화를 위하여 기도하자.

     

     

    <자료 출처: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편찬,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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