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베드로는 갈릴래아 호수에 인접한 벳사이다 출신으로 본래 이름은 시몬이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여 베드로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그는 동생 안드레아와 함께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제자가 되었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그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말씀대로 초대 교회를 이끌다가, 64년경 바티칸 언덕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바오로는 열두 제자와는 달리, 비교적 늦게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벤야민 지파 출신의 유다인으로서 로마 시민권을 가졌다. 본래 그는 율법을 공부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자였다. 그러한 그가 34년경에 회심하여 혼신을 다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이방인의 사도’라는 칭호를 얻었다. 바오로 사도는 초대 교회와 예수님에 관한 많은 서간과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