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시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를 위하여 성모 미사 29번(경본 131면, 독서 122면)을 선택하였다. 다른 미사는 「미사 경본」이나 「성모 미사 경본」에서 선택할 수 있다.>
입당송 시편 45(44),10
오피르 황금으로 단장한 왕비, 당신 오른쪽에 서 있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성자의 어머니를 저희 어머니요 모후로 세우셨으니, 그분의 전구로 보호를 받는 저희가 천국에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그분의 왕권은 강대하고, 그분의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9,1-3.5-6
1 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봅니다. 암흑의 땅에 사는 이들에게 빛이 비칩니다. 2 당신께서는 즐거움을 많게 하시고, 기쁨을 크게 하십니다.
사람들이 당신 앞에서 기뻐합니다, 수확할 때 기뻐하듯, 전리품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
3 정녕 당신께서는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에 멘 장대와, 부역 감독관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치신 그날처럼 부수십니다.
5 우리에게 한 아기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왕권이 그의 어깨에 놓이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경륜가, 용맹한 하느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군왕이라 불리리이다.
6 다윗의 왕좌와 그의 왕국 위에 놓인 그 왕권은 강대하고, 그 평화는 끝이 없으리이다. 그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공정과 정의로 그 왕국을 굳게 세우고 지켜 가리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5(44),11-12.14-15.16-17.18(◎ 11ㄱ)
◎ 들어라, 딸아, 보고 네 귀를 기울여라.
○ 들어라, 딸아, 보고 네 귀를 기울여라. 네 백성, 네 아버지 집안을 잊어버려라. 임금님이 너의 미모에 사로잡히시리라. 임금님은 너의 주인이시니, 그분 앞에 엎드려라. ◎
○ 화사하게 한껏 꾸민 임금님 딸이, 금실로 수놓은 옷에 싸여 안으로 드는구나. 오색 옷, 단장하고 임금님께 나아가는구나. 처녀들이 뒤따르며, 동무들도 오는구나. ◎
○ 기쁨과 즐거움에 이끌려 임금님 궁전으로 들어가는구나. 당신 아들들이 조상의 뒤를 이으리니, 당신이 그들을 온 땅의 제후로 삼으시리이다. ◎
○ 저는 당신 이름을 세세 대대 전하리니, 백성들이 당신을 영원무궁 찬송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루카 1,28 참조
◎ 알렐루야.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 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6-38
그때에 26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여 예물을 드리며 간절히 바라오니, 십자가에서 티 없이 깨끗한 제물로 자신을 주님께 봉헌하신 그리스도께 저희가 도움을 받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감사송 <비천한 종 복되신 동정녀께서 천국에서 여왕으로 들어 높여지심>
거룩하신 아버지,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감사하고 아버지를 찬미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자비로우시고 공의로우시니, 교만한 자를 흩으시고 비천한 이를 들어 높이시나이다. 스스로 죽기까지 자신을 낮추신 그리스도를 영광과 영예의 관을 씌우시어 임금들의 임금으로 세우시고, 통치자들의 통치자로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히셨으며, 아들의 십자가상 수치를 인내로이 견딘 아버지의 비천한 종 복되신 동정녀를 천사들 무리 위에 들어 높이시니, 복되신 동정녀는 아들과 함께 영광스러이 다스리시며,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하시는 은총의 변호인이 되시고, 만물의 모후가 되셨나이다.
그러므로 무수한 천사들과 함께 저희도 소리 맞춰 주님을 찬양하며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루카 1,45
행복하시도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으신 분!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공경하며 기념하는 저희가 영원한 천상 잔치에서 한몫을 차지하게 하소서. 우리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