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입당송 루카 1,48.47 참조

마리아는 말하였네. 주님이 비천한 당신 종을 굽어보셨으니, 내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내 마음 기뻐 뛰노네.

본기도 

하느님,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선택하시어
하느님의 말씀을 잉태하게 하셨으니
저희가 동정 마리아를 기리며 그 보호를 받아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제1독서

<상지의 옥좌이신 마리아님>
▥ 집회서의 말씀입니다.
24,1-4.8-12.19-22
1 지혜는 자신을 찬미하고 자신의 백성 한가운데에서 자랑하리라.
2 지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모임에서 입을 열고 자신의 군대 앞에서 자랑하리라.
3 “나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입에서 나와 안개처럼 땅을 덮었다.
4 나는 높은 하늘에 거처를 정하고 구름 기둥 위에 내 자리를 정했다.
8 그때 만물의 창조주께서 내게 명령을 내리시고
나를 창조하신 분께서 내 천막을 칠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야곱 안에 거처를 정하고 이스라엘 안에서 상속을 받아라.’
9 한처음 세기가 시작하기 전에 그분께서 나를 창조하셨고
나는 영원에 이르기까지 사라지지 않으리라.
10 나는 거룩한 천막 안에서 그분을 섬겼으며 이렇게 시온에 자리 잡았다.
11 그분께서는 이처럼 사랑받는 도성에서 나를 쉬게 하셨다.
나의 권세는 예루살렘에 있다.
12 나는 영광스러운 백성 안에 뿌리를 내리고
나의 상속을 주님의 몫 안에서 차지하게 되었다.
19 나에게 오너라, 나를 원하는 이들아. 와서 내 열매를 배불리 먹어라.
20 나를 기억함은 꿀보다 달고 나를 차지함은 꿀송이보다 달다.
21 나를 먹는 이들은 더욱 배고프고 나를 마시는 이들은 더욱 목마르리라.
22 나에게 순종하는 이는 수치를 당하지 않고
나와 함께 일하는 이들은 죄를 짓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시편 45(44),11-12.14-15.16-17(◎ 11ㄱ)

◎ 들어라, 딸아, 보고 네 귀를 기울여라.
○ 들어라, 딸아, 보고 네 귀를 기울여라. 네 백성, 네 아버지 집안을 잊어버려라. 임금님이 너의 미모에 사로잡히시리라. 임금님은 너의 주인이시니 그분 앞에 엎드려라. ◎
○ 화사하게 한껏 꾸민 임금님 딸이 금실로 수놓은 옷에 싸여 안으로 드는구나. 오색 옷 단장하고 임금님께 나아가는구나. 처녀들이 뒤따르며 동무들도 오는구나. ◎
○ 기쁨과 즐거움에 이끌려 임금님 궁전으로 들어가는구나. 당신 아들들이 조상의 뒤를 이으리니 당신이 그들을 온 땅의 제후로 삼으시리이다. ◎

복음 환호송루카 2,19 참조

(◎ 알렐루야.)
○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 당신은 하느님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52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52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랐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하여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 기도 

주님,
동정 마리아를 사랑하시고 그 겸손을 보시어
성자 우리 주 그리스도를 잉태하게 하셨으니
주님 백성이 복되신 마리아를 기리며 드리는 이 예물을 받으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감사송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1 : 어머니이신 마리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하고
복되신 평생 동정 마리아 ( ) 축일에
아버지를 찬송하고 찬양하고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성모님께서는 성령으로 외아들을 잉태하시고
동정의 영광을 간직한 채
영원한 빛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낳으셨나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천사들이 주님의 위엄을 찬미하고
주품천사들이 흠숭하며 권품천사들이 두려워하고
하늘 위 하늘의 능품천사들과 복된 세라핌이
다 함께 예배하며 환호하오니
저희도 그들과 소리를 모아 삼가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영성체송 루카 2,19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영혼의 양식을 받아 모시고 비오니
저희가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충실히 본받아
언제나 열심히 교회에 봉사하며 주님을 섬기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