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감사송

· 연중 시기에 고유 감사송이 없는 감사 기도를 바칠 때에, 주일에는 연중 주일 감사송을, 평일에는 공통 감사송을 바친다(『로마 미사 경본』, 484면 참조).
  한편 『매일미사』에는 연중 주일 감사송(1-8)과 공통 감사송(1-6)을 각각 차례로 싣는다.

주님 승천 감사송 1 <승천의 신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영광의 임금이신 주 예수님께서는 죄와 죽음을 이기신 승리자로서, (오늘) 천사들이 우러러보는 가운데, 하늘 높은 곳으로 올라가셨으며,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 세상의 심판자, 하늘과 땅의 주님이 되셨나이다. 저희 머리요 으뜸으로 앞서가심은, 비천한 인간의 신분을 떠나시려 함이 아니라, 당신 지체인 저희도 희망을 안고 뒤따르게 하심이옵니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넘쳐 온 세상이 환호하며, 하늘의 온갖 천사들도 주님의 영광을 끝없이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부활 감사송 1 <파스카의 신비>
주님, 언제나 주님을 찬송함이 마땅하오나, 특히 그리스도께서 저희를 위하여 파스카 제물이 되신 이 밤(날, 때)에, 더욱 성대하게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신 참된 어린양이시니,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저희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넘쳐 온 세상이 환호하며, 하늘의 온갖 천사들도 주님의 영광을 끝없이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성인 감사송 1 <성인들의 영광>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성인들 가운데서 찬미를 받으시며, 그들의 공로를 갚아 주시어 주님의 은총을 빛내시나이다. 또 성인들의 삶을 저희에게 모범으로 주시고, 저희가 성인들과 하나 되게 하시며 그 기도의 도움을 받게 하시나이다. 저희는 이 위대한 증인에게서 힘을 얻고, 악과 싸워서 승리를 거두고 나아갈 길을 끝까지 달려,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들과 함께 영원히 시들지 않는 영광의 월계관을 받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성인들의 무리와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성찬 감사송 1 <그리스도의 제사와 성사>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참되고 영원한 사제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길이 지속되는 제사를 제정하시어, 먼저 자신을 아버지께 구원의 제물로 봉헌하시고, 저희도 당신을 기억하여 봉헌하도록 명하셨나이다. 저희를 위하여 희생되신 주님의 살을 받아 먹어, 저희는 튼튼해지고, 저희를 위하여 흘리신 주님의 피를 받아 마시어, 저희는 깨끗해지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2 <마리아의 노래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교회>
거룩하신 아버지, 모든 성인을 훌륭히 이끌어 주신 주님을 찬미하고, 특히 저희가 기념하고 공경하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노래로, 주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주님께서는 땅끝에 이르기까지 큰일을 하시고, 대대로 자비를 너그러이 베푸셨나이다. 비천한 종 마리아를 돌보시어, 마리아를 통하여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구원자로 보내셨나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님 앞에서 천사들의 군대가 영원히 기뻐하며, 주님의 위엄을 흠숭하오니, 저희도 환호하며 그들과 소리를 모아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