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송
• 연중 시기에 고유 감사송이 없는 감사 기도를 바칠 때에, 주일에는 연중 주일 감사송을, 평일에는 공통 감사송을 바친다(『로마 미사 경본』, 484면 참조).
한편 『매일미사』에는 연중 주일 감사송(1-8)과 공통 감사송(1-6)을 각각 차례로 싣는다.
연중 주일 감사송 8 <삼위의 일치와 교회의 일치>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죄로 말미암아 흩어진 인류를, 성자의 피와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한 가족이 되게 하시고, 삼위의 일치를 본받아 모인 백성이, 주님의 지혜와 사랑을 찬미하는 교회요, 그리스도의 몸이며 성령의 궁전이 되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저희도 천사들의 무리와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기쁨에 넘쳐 큰 소리로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
공통 감사송 6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구원의 신비>
거룩하신 아버지, 사랑하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그분을 저희에게 구세주로 보내셨으니, 그분께서는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에게서 사람으로 태어나셨나이다. 성자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자, 십자가에서 팔을 벌려 백성을 아버지께 모아들이셨으며,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저희도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한목소리로,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2 <마리아의 노래로 하느님을 찬미하는 교회>
거룩하신 아버지, 모든 성인을 훌륭히 이끌어 주신 주님을 찬미하고, 특히 저희가 기념하고 공경하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노래로, 주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주님께서는 땅끝에 이르기까지 큰일을 하시고, 대대로 자비를 너그러이 베푸셨나이다. 비천한 종 마리아를 돌보시어, 마리아를 통하여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구원자로 보내셨나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님 앞에서 천사들의 군대가 영원히 기뻐하며, 주님의 위엄을 흠숭하오니, 저희도 환호하며 그들과 소리를 모아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