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 성월

시편 130(129)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주님, 제 소리를 들어 주소서.
애원하는 제 소리에 당신 귀를 기울이소서.

주님, 당신이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당신은 용서하는 분이시니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나 주님께 바라네.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네.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

바로 그분이 이스라엘을
모든 죄악에서 구원하시리라.

기도합시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믿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을 섬기던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이 바라던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11월 1일부터 8일까지 정성된 마음으로 묘지를 방문하고,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교우들은 연옥에 있는 이들에게
양도할 수 있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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