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27일 일요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청소년 주일)
교회는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 주일을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 고백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초기 교회 때부터 이어져 왔다. 삼위일체 대축일이 보편 전례력에 들어온 것은 14세기, 요한 22세 교황 때이다.
한국 교회는 해마다 5월의 마지막 주일을 ‘청소년 주일’로 지낸다. 청소년들이 우정과 정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키우며 자라도록 도와주려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을 전함으로써 교회가 그들과 함께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5년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세계 젊은이의 날’을 제정하였는데,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5월의 마지막 주일을 이날로 지내 왔다. 1993년부터 ‘청소년 주일’로 이름을 바꾸어 지내고 있다.
오늘 전례
입당송
본기도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주님께서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느님이시다. 다른 하느님은 없다.>4,32-34.39-40
화답송시편 33(32),4-5.6과 9.18-19.20과 22(◎ 12ㄴ 참조)
제2독서
<여러분은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8,14-17
복음 환호송묵시 1,8 참조
복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28,16-20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삼위일체이신 주님, 성부 성자 성령의 일치와 사랑으로 교회를 이끌어 주시어, 교회가 현대 세계에서 분열이 있는 곳에는 일치를, 미움이 있는 곳에는 사랑을 심게 하소서.
2.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이 땅의 정치인들을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어, 가난하고 약한 이들의 권익에 관심을 기울이며,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게 하소서.
3. 청소년 주일을 맞아 젊은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인도자이신 주님,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보호해 주시어, 그릇된 유혹을 가려내고 유혹을 물리치며 성실히 살아감으로써, 교회와 사회의 희망이 되게 하소서.
4. 지역 사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참기쁨이신 주님, 무르익은 봄의 축제를 즐기는 지역 사회의 모든 이를 굽어보시고 강복하시어, 그들이 어렵고 바쁜 이웃들도 배려하며, 다 함께 창조주를 찬미하게 하소서.
예물 기도
감사송
<주님의 축일과 신비 감사송 1 :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신비(삼위일체 대축일)>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아드님과 성령과 함께 한 하느님이시며 한 주님이시나
한 위격이 아니라 한 본체로 삼위일체 하느님이시옵니다.
주님의 계시로 저희가 믿는 주님의 영광은
아드님께도 성령께도 다름이 없나이다.
그러므로 위격으로는 각각이시요 본성으로는 한 분이시며
위엄으로는 같으심을 흠숭하오며
영원하신 참하느님을 믿어 고백하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대천사와 케루빔과 세라핌도
주님을 끊임없이 찬송하며 소리 맞춰 노래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