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24일 일요일
[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 낮 미사
세례자 요한은 사제였던 즈카르야와 성모님의 친척인 엘리사벳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마태 11,11)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세례자 요한은 주님에 앞서서 그분의 길을 닦고 구약과 신약을 잇는 위대한 예언자다.
세례자 요한은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 3,30)라고 고백하는 겸손한 사람이었다. 말씀이신 주님의 길을 준비한 ‘광야의 소리’였던 그는 헤로데 임금의 도리에 어긋나는 생활을 꾸짖다가 헤로데의 아내 헤로디아의 간계로 순교하였다.
오늘 전례
입당송 요한 1,6-7; 루카 1,17 참조
본기도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말씀의 초대
제1독서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49,1-6
화답송시편 139(138),1-3.13-14ㄱㄴ.14ㄷ-15(◎ 14ㄱ)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미리 선포하였습니다.>13,22-26
복음 환호송루카 1,76
복음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1,57-66.80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빛이신 주님, 주님 말씀을 전하는 교회를 굽어살피시어, 빛을 증언하며 백성을 준비시킨 세례자 요한처럼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용감히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2.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임금이신 주님, 주님의 자비로 이 나라를 이끌어 주시어, 저희 모두가 공동선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깨닫고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 가게 하소서.
3. 남북 분단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위로자이신 주님,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이 나라를 굽어보시어, 서로 오가며 만나고 대화하는 기회를 마련해 주시고, 마침내 통일을 이루어 분단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4. 지역 사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일치의 주님, 저희 지역의 모든 이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 주시어, 이웃의 기쁨과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