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09일 일요일
[자] 대림 제2주일 (인권 주일, 사회 교리 주간)
인간 존중과 인권 신장은 복음의 요구다. 그럼에도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짓밟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982년부터 해마다 대림 제2주일을 ‘인권 주일’로 지내기로 하였다. 교회는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존엄한 인간이 그에 맞갖게 살아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보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권 주일로 시작하는 대림 제2주간을 2011년부터 ‘사회 교리 주간’으로 지내고 있다. 오늘날 여러 가지 도전에 대응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교회의 ‘새 복음화’ 노력이 바로 사회 교리의 실천이라는 사실을 신자들에게 일깨우려는 것이다.
오늘 전례
입당송 이사 30,19.30 참조
본기도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말씀의 초대
제1독서
<하느님께서 너의 광채를 드러내 주실 것이다.>5,1-9
화답송시편 126(125),1-2ㄱㄴ.2ㄷㄹ-3.4-5.6(◎ 3 참조)
제2독서
<여러분은 순수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십시오.>1,4-6.8-11
복음 환호송루카 3,4.6
복음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3,1-6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구원자이신 주님,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교회에 힘을 주시어, 주님의 길을 마련하고 그 길을 곧게 내라고 외친 세례자 요한처럼 회개의 세례를 힘차게 선포하게 하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주님, 세계 평화를 바라는 이들에게 용기와 인내의 은총을 주시어, 가장 작은 곳에서부터 주님의 평화를 실천해 가며, 세계 평화를 위하여 힘쓰게 하소서.
3. 난민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보호자이신 주님, 모든 민족들의 마음에 주님의 사랑을 심어 주시어, 조국을 떠나와 피난처를 찾는 난민들의 인권을 존중하며, 구호를 위한 도움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인도자이신 주님, 사회 교리 주간을 시작하는 저희 본당 공동체를 이끌어 주시어, 사회 교리에 비추어 저희 현실을 성찰하고 판단하며 맞갖은 행동을 하게 하소서.
예물 기도
감사송
<대림 감사송 1 : 그리스도의 두 차례 오심>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 비천한 인간으로 처음 오실 때에는
구약에 마련된 임무를 완수하시고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나이다.
그리고 빛나는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에는
저희에게 반드시 상급을 주실 것이니
저희는 지금 깨어 그 약속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