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8일 수요일
[백]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1225년 무렵 이탈리아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몬테카시노 수도원과 나폴리 대학교에서 공부하였으며,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성 도미니코 수도회에 들어가 대 알베르토 성인의 제자가 되었다. 1245년부터 파리에서 공부한 성인은 삼 년 뒤 독일 쾰른에서 사제품을 받고 그곳 신학교의 교수로 활동하였다. 그는 철학과 신학에 관한 훌륭한 저서를 많이 남겼는데, 특히 『신학 대전』은 그의 기념비적인 저술로 꼽힌다. 1274년에 선종하였으며, 1323년에 시성되었다.
입당송 집회 15,5 참조
본기도
제1독서
<네 뒤를 이을 후손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7,4-17
화답송시편 89(88),4-5.27-28.29-30(◎ 29ㄱ)
복음 환호송
복음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4,1-20
예물 기도
영성체송 루카 12,42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씨앗은 말씀이고, 밭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뿌려진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으려면 좋은 땅이 필요하듯,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열매를 맺으려면 우리 마음도 준비된 좋은 땅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길, 돌밭, 가시덤불 속, 좋은 땅을 비유로 드십니다. 그리고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십니다. “어떤 것은 서른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마르 4,8). 우리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비옥한 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요?
좋은 땅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밭을 갈고 잡초를 뽑으며 돌을 골라내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날마다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 안에 머무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하여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 말씀을 듣고 묵상하며 삶으로 실천할 때, 그 씨앗은 우리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많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지금 내 마음은 어떤 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