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6일 일요일
[녹] 연중 제23주일
오늘 전례
오늘은 연중 제23주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의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과 영을 부어 주시어, 우리가 모든 율법의 핵심인 사랑의 계명에 충실하며, 형제들의 올바른 삶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입당송 시편 119(118),137.124
본기도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1독서
<네가 악인에게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33,7-9
화답송시편 95(94),1-2.6-7ㄱㄴㄷ.7ㄹ-9(◎ 7ㄹ과 8ㄴ)
제2독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13,8-10
복음 환호송2코린 5,19 참조
복음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18,15-20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 공동의 집 지구를 돌보는 교회를 이끌어 주시어, 필수 자원인 물이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되어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물을 이용하는 데 보탬이 되게 하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주님,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더 가까워진 지구촌을 굽어살피시어, 다른 나라의 어려움을 살피고 헤아리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여 참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3. 세상의 모든 어버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생명의 주님, 자녀를 낳고 기르며 하느님 창조 사업에 참여하는 어버이들을 보살펴 주시어, 그들이 건강과 평화의 은총 속에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자녀들을 돌보게 하소서.
4. 교구(대리구, 수도회)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인도자이신 주님, 저희 교구(대리구, 수도회)를 주님의 진리로 이끌어 주시어, 공동체 안에서 생기는 문제와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 가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다 함께 힘쓰게 하소서.
예물 기도
감사송
<연중 주일 감사송 7 : 그리스도의 순종과 우리의 구원>영성체송 시편 42(41),2-3
요한 8,12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주님께서는 예언자들을 우리 곁에 파수꾼으로 두시어 악을 저지르는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주님께 진 사랑의 빚을 갚는 길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하신 주님을 믿고 바르게 살아갑시다.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네 형제가 너에게 잘못을 저질렀을 때, 먼저 단둘이 만나 그 잘못에 대하여 이야기하라고 하십니다. 그 사람이 말을 듣지 않았을 때는 다른 사람을 데리고 가서 다시 이야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 사람의 말도 듣지 않았을 때는 교회에 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나에게 잘못을 저지른 그 사람을 위하여 내가 해야 할 노력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사람을 더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 공동체 밖으로 내모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용서와 화해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공동체는 바로 이러한 모습입니다. 서로 회개하고 용서하고자 함께 기도하며 화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인간적 약점을 내버려두시지 않고, 함께 노력하고 기도할 이웃을 마련해 주십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노력에도 당신께서 흔쾌히 함께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오늘 복음의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남겨 주신 말씀은 어려운 세상살이 가운데서도 이웃과 하느님을 사랑하며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