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자] 대림 제2주간 목요일 또는
[백] 과달루페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입당송 시편 119(118),151-152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제1독서
<나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너의 구원자이다.>41,13-20
화답송시편 145(144),1과 9.10-11.12-13ㄱㄴ(◎ 8)
복음 환호송이사 45,8
복음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11,11-15
예물 기도
감사송
<대림 감사송 1 : 그리스도의 두 차례 오심>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 비천한 인간으로 처음 오실 때에는
구약에 마련된 임무를 완수하시고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나이다.
그리고 빛나는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에는
저희에게 반드시 상급을 주실 것이니
저희는 지금 깨어 그 약속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티토 2,12-13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는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잊고 오히려 두려움과 실망에 빠져들기 쉽습니다. 요즘 국제화 시대에서는 세상이 너무 크게 보여 두려움과 불신의 감정에 더욱 쉽게 젖어 듭니다.
오늘 독서에서 예언자에게 들려주시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 삶 안에서 하느님의 자비로운 현존을 깨닫게 해 줍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의 보루이시고 가난한 이들에게 위로이시며 사로잡힌 이들의 해방이십니다.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탄다.”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도와주러 오십니다.
예언자는 바빌론 유배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새로운 탈출에 대해서 말합니다. 이는 첫 번째 해방보다 더 심오한 해방이 될 것입니다. 이집트에서 해방된 다음 광야를 걸어갈 때 이스라엘 백성이 바위에서 솟는 샘물로 갈증을 없앴다면, 이제 주님께서는 광야 전체를 “못으로, 메마른 땅을 수원지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은 이렇게 당신 백성을 위하여 기적을 행하십니다. 그 사랑은, 우리와 함께 지내시려고 하늘에서 내려오셨을 뿐 아니라 죄와 죽음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당신 목숨을 내주셨던 예수님을 통하여 그 정점에 이릅니다. 우리는 그런 사랑을 “보아 알고” 마음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2천 년 전에 하신 약속은 “세상 끝 날까지”(마태 28,20)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지내는 것은 사랑에 빠진 이들의 가장 큰 바람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낸다는 것,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낸다는 것, 이보다 더 설레는 것은 결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