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0일 월요일
[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또는
[백] 아빌라의 성 요한 사제 학자
입당송 로마 6,9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바오로 일행이 필리피에서 복음을 전하였을 때 리디아가 온 집안과 함께 세례를 받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느님 아버지께서 보내 주실 진리의 영을 보호자로 약속하신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16,11-15
화답송시편 149,1ㄴㄷ-2.3-4.5-6ㄱ과 9ㄴ(◎ 4ㄱ)
복음 환호송요한 15,26.27 참조
복음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15,26─16,4ㄱ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요한 20,19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진리의 영’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진리의 영’은 보호자, 변호자, 협력자, 인도자, 위로자라는 의미를 지닌 ‘파라클레토스’의 다른 표현입니다. 이 진리의 영은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를 도와주시는 ‘보호자’이시며, 억울함을 대변해 주시는 ‘변호자’로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도록 필요한 순간에 나를 도와주시는 ‘협력자’이시고, 인생의 길에서 방황할 때 나침반이 되어 우리를 하느님께 인도하시는 ‘인도자’이십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어려움과 고통 속에서 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위로자’이십니다.
믿음을 통하여 진리를 품으신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성령과 함께하는 삶의 모범을 보여 주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들으시고 기꺼이 “예.”라고 대답하시면서 당신의 신앙을 보여 주셨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기꺼이 인류의 구세주를 품으시고 하느님의 말씀을 곰곰이 되새기며 살아가신 성모님의 삶은 세례와 견진 성사를 통하여 성령을 받은 우리 신앙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우리는 날마다 성경을 통하여 주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열어 이웃에게 애덕을 실천하며,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인의 참된 기쁨의 삶이 되도록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도록 이끄시고, 진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시며, 성모님과 같은 참된 신앙인의 삶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