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3일 목요일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또는
[백]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입당송 시편 68(67),8-9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의 회당에서 안식일마다 토론하며,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을 설득하려고 애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떠나시면 제자들과 달리 세상은 환호할 것이고, 제자들은 근심하겠지만 그 근심은 곧 기쁨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바오로는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고, 회당에서 토론을 하였다.>18,1-8
화답송시편 98(97),1.2-3ㄱㄴ.3ㄷㄹ-4(◎ 2 참조)
복음 환호송요한 14,18; 16,22 참조
복음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16,16-20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마태 28,20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성모님께서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하느님을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언제나 우리를 이끄십니다. 또한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하느님께 믿음을 고백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오늘은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 파티마에서 세 명의 어린 목동에게 발현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념하는 날입니다. 세 명의 어린 목동에게 발현하신 성모님께서는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충만하기를 바라셨고, 우리가 평화의 주님께 돌아오기를 바라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성인들보다 성모님을 신앙의 모범으로 더 깊이 공경하고 사랑을 드리는 것은 바로 성모님께서 오롯이 당신의 생애를 주님께 바치셨고 우리를 특별히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의 발현을 목격한 목동 프란치스코는 “제가 무엇보다 좋아한 것은 성모님께서 우리 마음에 밝혀 주신 그 빛을 통하여 우리 주님을 뵙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하느님을 너무도 사랑합니다.”(『루치아 수녀의 회고록』)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의 고백은 하느님의 빛이 우리 안에 머물고 우리를 보호한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느님을 소홀히하고, 그분의 창조물을 훼손하며 점점 사랑에 무감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주님의 현존을 알리시며 그분을 사랑할 것을 촉구하십니다. 남을 위하여 기도하며 도울 수 있도록 우리의 차가운 마음을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채우게 이끌어 주십니다. 아름다운 계절 5월 성모 성월에 다른 이들, 특히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성모님과 함께 기도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