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05일 토요일
[자]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입당송 시편 69(68),17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시어 회개시키러 오셨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리라.>58,9ㄷ-14
화답송시편 86(85),1-2.3-4.5-6(◎ 11ㄱㄴ)
복음 환호송에제 33,11 참조
복음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5,27ㄴ-32
예물 기도
감사송
<사순 감사송 1 : 사순 시기의 영성적 의미>영성체송 마태 9,13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백성을 위한 기도
<자유로이 바칠 수 있다.>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세리 레위가 베푼 잔치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과 벌인 논쟁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신 것을 정면으로 비판하였습니다. 이미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중풍 병자의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님께 반감을 드러내었습니다(루카 5,20-21 참조). 죄의 용서에 대한 선언은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신 배경을 설명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과 하신 논쟁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단식과 관련한 논쟁으로 이어집니다(5,33-39 참조).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불만을 담아 던진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당신께서 파견되신 목적을 설명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의 회개를 위하여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파견되신 분이십니다(5,32 참조). 예수님께서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시어 회개시키러 오셨기 때문에 앞서 세리 레위를 부르신 것입니다. 레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섰으며 예수님을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 잔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그분을 따르겠다는 레위의 의지와 결심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레위는 하느님께 향함, 곧 회개로 부르심을 받은 세리였습니다.
우리는 모두 ‘병자’일 수 있습니다. 병을 치료하려면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치료를 받으려는 의지와 결심 또한 필요합니다. 죄인의 회개를 위하여 우리를 찾아오시는 예수님, 그분을 만나는 우리 자신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살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