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06일 화요일
[자] 대림 제2주간 화요일 또는
[백] 성 니콜라오 주교
입당송 즈카 14,5.7 참조
본기도
제1독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로하신다.>40,1-11
화답송시편 96(95),1-2.3과 10ㄱㄷ.11-12.13(◎ 이사 40,10 참조)
복음 환호송
복음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다.>18,12-14
예물 기도
감사송
<대림 감사송 1 : 그리스도의 두 차례 오심>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 비천한 인간으로 처음 오실 때에는
구약에 마련된 임무를 완수하시고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나이다.
그리고 빛나는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에는
저희에게 반드시 상급을 주실 것이니
저희는 지금 깨어 그 약속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2티모 4,8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제자 공동체를 위한 예수님의 긴 설교문을 담고 있는 마태오 복음 18장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두 번째 예고(17,22-23 참조) 이후에 자리합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이러한 이야기 배열 순서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 주고자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고난과 희생으로 얼룩진 십자가의 길을 함께 걸어갈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 복음의 중심 주제는 작은 이에 대한 관심입니다. 이 주제는 마태오 복음 18장의 전반부(1-14절 참조)를 관통하며, 12-13절에서 길 잃은 양에 관한 비유로 강조됩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14절에 나오는 ‘작은 이’를 길 잃은 양 한 마리에 비유하는데, 이는 제자 공동체 구성원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표현은 앞서 18장 6절과 10절에서도 사용되었으며, “어린이”(18,2-5)라는 낱말로 그 의미를 보충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짧은 비유를 통하여 제자들 모두 매우 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시키시며(10,42; 25,40.45 참조), 공동체 구성원 가운데 누구도 길을 잃지 않도록 돌보라고 제자들에게 당부하십니다. 작은 이를 향한 관심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 가운데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고 돌보신다는 확신을 줍니다. 동시에 우리도 하느님께서 보여 주신 작은 이를 향한 관심을 가지도록 요청받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우리에게 전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