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자] 대림 제3주간 금요일
입당송
본기도
제1독서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리리라.>56,1-3ㄴ.6-8
화답송시편 67(66),2-3.5.7-8(◎ 4 참조)
복음 환호송
복음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다.>5,33-36
예물 기도
감사송
<대림 감사송 1 : 그리스도의 두 차례 오심>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 비천한 인간으로 처음 오실 때에는
구약에 마련된 임무를 완수하시고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나이다.
그리고 빛나는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에는
저희에게 반드시 상급을 주실 것이니
저희는 지금 깨어 그 약속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필리 3,20-21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벳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고쳐 주셨습니다(요한 5,1-9 참조). 이 때문에 예수님과 유다인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고 예수님을 향한 유다인들의 적대감은 커져만 갑니다. 오늘 복음은 유다인들이 벌인 논쟁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변론(5,19-47 참조) 가운데 한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 복음 5장 31절에서 율법에 근거한 합법적 증언 원칙을 말씀하시면서(신명 17,6; 19,15 참조) 유다인들 앞에서 당신의 신원, 곧 당신께서 누구이신지 분명히 증명하고자 하십니다. 요한 복음 5장 31-47절에서 총 네 가지 증거가 제시되는데, 오늘 복음은 그 가운데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예수님을 증언하는 첫 번째 증인은 세례자 요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 앞에서 증언한 내용을 떠오르게 하십니다(요한 1,19-27 참조). 세례자 요한은 오실 분에 대하여 증언하도록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1,6)이므로, 그리스도에 관한 그의 증언은 진리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으로 예수님 당신의 ‘일들’을 말씀하십니다. 이 ‘일들’은 이미 행하신 것만 아니라 앞으로 행하셔야 하는 것들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예수님의 ‘일들’은 아버지에게서 권한을 받으시어 아버지와 완전히 일치하시는 가운데(1,17. 18 참조) 이루어졌기에 예수님께서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이임을 증언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가르친 내용은 우리의 시선이 예수님을 향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예수님의 여러 행적은 우리가 그분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우리는 어떻게, 어디에서 그분을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