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자] 12월 24일
입당송 갈라 4,4 참조
본기도
제1독서
<다윗의 나라는 주님 앞에서 영원할 것이다.>7,1-5.8ㄷ-12.14ㄱ.16
화답송시편 89(88),2-3.4-5.27과 29(◎ 2ㄱ 참조)
복음 환호송
복음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셨다.>1,67-79
예물 기도
감사송
<대림 감사송 2 :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두 가지 의미>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모든 예언자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미리 알려 주었고
동정 성모님께서는 극진한 사랑으로 그분을 품어 주셨으며
요한은 오실 분을 미리 알려 주고
이미 와 계신 그분을 가리켜 주었나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저희가 깨어 기도하고 기쁘게 찬미의 노래를 부르면서
성탄 축제를 준비하고 기다리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루카 1,68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즈카르야의 노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노래는 앞선 본문, 특별히 1장 59-66절과의 관계에서 두 가지 기능을 합니다. 곧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자비에 대한 찬미를 표현하며(루카 1,64 참조), 유다 산악 지방 주민들이 아기에 관하여 제기한 질문(1,66 참조)에 답변하고 있습니다(1,76-77 참조).
즈카르야의 노래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향한 찬양으로 시작합니다. 즈카르야가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는 까닭은 하느님께서 백성들을 원수에게서 구하셨기 때문입니다(시편 106[105] 참조). 하느님의 구원 행위는 그분께서 백성들에게 보여 주신 자비와 아브라함에게서 출발하여 이어 오는 계약에서 기원합니다. 노래의 전반부인 첫 번째 부분(1,68-75)은 하느님의 구원 행위를 강조하고 그 근거를 설명합니다.
노래의 후반부에 해당하는 두 번째 부분(1,76-79)은 하느님께서 구원 약속을 성취하시고자 계획하신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계획 안에 두 인물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명이 세례자 요한입니다. 그는 하느님의 예언자로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백성을 준비시키는 선구자입니다. 다른 한 명은 구원자 예수님이십니다. 즈카르야는 ‘높은 곳에서 찾아오는 별’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메시아의 탄생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즈카르야의 노래는 마리아의 노래와 함께 하느님의 약속에 대한 응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하느님의 구원 약속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드님의 탄생이 자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응답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