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 목요일
[자] 대림 제1주간 목요일
입당송 시편 119(118),151-152 참조
본기도
제1독서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겨레가 들어간다.>26,1-6
화답송시편 118(117),1과 8-9.19-21.25-27ㄱㄴ(◎ 26ㄱ 참조)
복음 환호송이사 55,6
복음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7,21.24-27
예물 기도
감사송
<대림 감사송 1 : 그리스도의 두 차례 오심>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 비천한 인간으로 처음 오실 때에는
구약에 마련된 임무를 완수하시고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나이다.
그리고 빛나는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때에는
저희에게 반드시 상급을 주실 것이니
저희는 지금 깨어 그 약속을 기다리고 있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티토 2,12-13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기준은 명확합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 예수님 말씀처럼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믿음이 우리를 하느님 나라로 인도해 줍니다.
그렇다면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7,22-23). 이 말씀을 살펴보면, 하느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것과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가 사라진 봉사, 하느님의 이름으로 모였지만 정작 함께하는 사람들과 이루는 친목만이 전부인 모임들, 자기 뜻을 이루고 자신을 드러내고 자기만족을 채우려는 많은 활동,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을 잃어버린 아주 분주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먼저 기도하십시오. 성체 앞에 머물며 주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십시오. 기도와 말씀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뜻을 알려 주는 힘을 반드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봉사와 활동을 하십시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7,24)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활동과 봉사가 여러분을 하느님 나라로 이끄는 힘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