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0일 월요일
[자] 사순 제1주간 월요일
입당송 시편 123(122),2-3
본기도
제1독서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19,1-2.11-18
화답송시편 19(18),8.9.10.15(◎ 요한 6,63ㄷ 참조)
복음 환호송2코린 6,2 참조
복음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25,31-46
예물 기도
감사송
<사순 감사송 1 : 사순 시기의 영성적 의미>영성체송 마태 25,40.34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백성을 위한 기도
<자유로이 바칠 수 있다.>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가장 작은 이들”(마태 25,40)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 준 의인들이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의 ‘가장 작은 이들’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로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의인이 되려면, 이 가장 작은 이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작은 이들’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내용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태오 복음서 18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작은 이들이 죄짓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6절 참조).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라고도 말씀하십니다(10절 참조). 그리고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14절 참조). 바로 이 작은 이들은 하느님 나라의 초대를 받아들이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고자 어린이처럼 스스로 작아진 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작은 이들은 자신이 하느님의 피조물임을 고백하는 겸손한 의인들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약자들은 업신여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난해서 입을 것과 먹을 것, 그리고 머물 곳이 없는 이들은 죄의 유혹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아가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들과 함께하도록, 하느님께서 구원하시고자 하는 모든 이가 하느님 나라에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서로 도우라고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우리는 ‘작은 이들’이 되어 ‘작은 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