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2일 월요일
[백] 부활 제4주간 월요일 또는
[홍] 성 네레오와 성 아킬레오 순교자 또는
[홍] 성 판크라시오 순교자
입당송 로마 6,9 참조
본기도
제1독서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11,1-18
화답송시편 42(41),2-3; 43(42),3.4(◎ 42〔41〕,3ㄱㄴ 참조)
복음 환호송요한 10,14 참조
복음
<나는 양들의 문이다.>10,1-10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요한 20,19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는 야포에서의 체험으로 이민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게 된 베드로 사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구원의 경계가 넓어진 것이지요.
가톨릭 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1962-1965년)를 통하여 ‘교회 밖의 구원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자기 탓 없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분의 교회를 모르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찾고 양심의 명령을 통하여 알게 된 하느님의 뜻을 은총의 영향 아래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교회 헌장, 16항). “가톨릭 교회는 이들 종교에서 발견되는 옳고 거룩한 것은 아무것도 배척하지 않는다. …… 그것이 비록 가톨릭 교회에서 주장하고 가르치는 것과는 여러 가지로 다르더라도,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진리의 빛을 반영하는 일도 드물지는 않다”(비그리스도교 선언, 2항).
그렇다면 신앙에 대한 확신, 나아가 선교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오늘 복음이 그 답을 알려 줍니다. 다른 종교 신자와 비그리스도인의 구원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우리는 그리스도교 신앙이 구원의 가장 확실한 길이요 수단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양들의 문”(요한 10,7) 곧 양들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는 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도둑이나 강도처럼 제멋대로 들어와 양들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안전하고 친밀하게 이끄시는 “양들의 목자”(10,2)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맺는 인격적 관계입니다. 그리스도를 만나 나는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그로 말미암아 내가 품고 있는 희망은 무엇인지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