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0일 토요일
[백]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
입당송 갈라 4,4-5 참조
본기도
제1독서
<우리가 무엇을 청하든지 그분께서 들어 주신다.>5,14-21
화답송시편 149,1ㄴㄷ-2.3-4.5-6ㄱ과 9ㄴ(◎ 4ㄱ)
복음 환호송마태 4,16
복음
<신랑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3,22-30
예물 기도
감사송
<주님 공현 감사송 : 인류의 빛이신 그리스도>영성체송 요한 1,16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같은 장소라도 마음이 편할 때가 있고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또 칭찬을 들으면 보통은 감사한 마음이 들지만, 때로는 그마저 불편하기도 합니다. 성당에서 미사에 참례할 때 마음은 어떻습니까? 편안하십니까? 불편하십니까?
오늘 복음에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불편한 마음을 느끼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다인 사이에 정결례를 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요한 3,25). 그들은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께 세례를 받으러 가는 것에 불편한 마음을 드러냅니다(3,26 참조). 그러나 세례자 요한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에 앞서 파견된 사람일 따름이다”(3,28).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3,30). 예수님께서 중심이심을 확실히 밝힙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와 같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이해가 되지 않거나, 어색하고 불편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례자 요한처럼 우리도 예수님께서 우리 신앙의 중심이심을 마음에 새기고, 꾸준히 미사에 참례하며 전례를 따르다 보면 어느덧 편안해지고 충만해지는 마음을 느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신앙이 생활이고 생활이 신앙이 되어 갈 것입니다.
때로 신앙생활이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주님의 뜻을 찾으며, 기도와 인내로 이겨 나가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주님과 함께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불안해서 주님을 더 찾고 무엇이든 주님과 나누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