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4일 수요일
[자] 사순 제2주간 수요일
입당송 시편 38(37),22-23 참조
본기도
제1독서
<어서 그를 치자.>18,18-20
화답송시편 31(30),5-6.14.15-16(◎ 17ㄴ 참조)
복음 환호송요한 8,12 참조
복음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20,17-28
예물 기도
감사송
<사순 감사송 1 : 사순 시기의 영성적 의미>영성체송 마태 20,28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백성을 위한 기도
<자유로이 바칠 수 있다.>오늘의 묵상
우리는 구원받기 위하여 신앙생활을 합니다. 물론 이 ‘구원받기 위하여’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문이 열렸다는 사실입니다.
사순 시기는 십자가의 죽음을 더욱 깊이 묵상하게 되는 때입니다. 주님 수난 성금요일의 십자가 경배에서 사제는 노래합니다. “보라, 십자 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구원이 되는 이유는, 죄를 제외하고 인간과 완전히 같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죽음이 모든 여정의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향하는 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 덕분에 우리의 죽음도 새로운 의미를 지니게 되었기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사건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구원 사건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 당신의 십자가 죽음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제자들은 그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먼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고, 비천한 모습으로 오셔서 죽임까지 당하신 그분처럼 섬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높이 달린 십자가는, 우리가 더 낮은 곳으로 향하기를 바라시는 하느님의 이정표일 것입니다. 십자 성호를 긋거나 십자가를 바라볼 때, 구원자 예수님께 감사드립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다짐합시다. ‘더 낮은 곳으로! 더 겸손한 사랑으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