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6일 월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입당송 탈출 13,5.9 참조
본기도
제1독서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2,14.22-33
화답송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
부속가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파스카 | 희생제물 | 우리모두 | 찬미하세. |
| 그리스도 | 죄인들을 | 아버지께 | 화해시켜 |
| 무죄하신 | 어린양이 | 양떼들을 | 구하셨네 |
| 죽음생명 | 싸움에서 | 참혹하게 | 돌아가신 |
| 불사불멸 | 용사께서 | 다시살아 | 다스리네. |
| 마리아 | 말하여라 | 무엇을 | 보았는지. |
| 살아나신 | 주님무덤 | 부활하신 | 주님영광 |
| 목격자 | 천사들과 | 수의염포 | 난보았네. |
| 그리스도 | 나의희망 | 죽음에서 | 부활했네. |
| 너희보다 | 먼저앞서 | 갈릴래아 | 가시리라. |
| 그리스도 | 부활하심 | 저희굳게 | 믿사오니 |
| 승리하신 | 임금님 | 자비를 | 베푸소서. |
복음 환호송시편 118(117),24
복음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28,8-15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로마 6,9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파견
<부제 또는 사제가 백성을 향하여 말한다.>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먼저 체험한 여인들이 등장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처참히 돌아가시는 모습을 지켜본 그들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더 이상 희망도, 삶의 의미도 가질 수 없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은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마태 28,10). 예수님의 이 말씀은 부활의 기쁨이 이루어지는 자리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알려 줍니다. 갈릴래아는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일상의 자리였습니다. 예수님을 처음 뵌 곳이었고, 그분의 사랑의 눈길과 부르심이 시작된 곳이었습니다. 이처럼 부활을 체험하는 곳, 희망이 시작되는 곳은 특별한 장소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일상입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는 조건은 오직 하나, ‘믿음’입니다.
마이스터 에크하르트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글을 인용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보다 더 우리 가까이에 계신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 계시지만, 우리는 하느님 밖에 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이 훌륭하거나 거룩한 일을 할 때만 곁에 계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주님을 버리고 달아났던 제자들 곁에도 먼저 다가오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우리 곁에도 조용히 서 계십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미 우리 안에 현존하심을, 또 우리를 둘러싸고 계심을 깨닫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 자신과 이웃, 그리고 모든 피조물 안에 하느님이 현존하신다는 놀라운 신비에서 희망을 발견할 때, 그때가 바로 부활을 체험하는 순간입니다. 부활 시기를 지내는 우리도, 일상의 갈릴래아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을 알아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