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 화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입당송 집회 15,3-5 참조
본기도
제1독서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2,36-41
화답송시편 33(32),4-5.18-19.20과 22(◎ 5ㄴ 참조)
부속가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파스카 | 희생제물 | 우리모두 | 찬미하세. |
| 그리스도 | 죄인들을 | 아버지께 | 화해시켜 |
| 무죄하신 | 어린양이 | 양떼들을 | 구하셨네 |
| 죽음생명 | 싸움에서 | 참혹하게 | 돌아가신 |
| 불사불멸 | 용사께서 | 다시살아 | 다스리네. |
| 마리아 | 말하여라 | 무엇을 | 보았는지. |
| 살아나신 | 주님무덤 | 부활하신 | 주님영광 |
| 목격자 | 천사들과 | 수의염포 | 난보았네. |
| 그리스도 | 나의희망 | 죽음에서 | 부활했네. |
| 너희보다 | 먼저앞서 | 갈릴래아 | 가시리라. |
| 그리스도 | 부활하심 | 저희굳게 | 믿사오니 |
| 승리하신 | 임금님 | 자비를 | 베푸소서. |
복음 환호송시편 118(117),24
복음
<제가 주님을 뵈었고, 그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20,11-18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콜로 3,1-2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파견
<부제 또는 사제가 백성을 향하여 말한다.>오늘의 묵상
무거운 짐을 들고 걸을 때 우리는 그 무게에만 매여 주위를 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바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잃은 허무와 깊은 슬픔에 사로잡혀, 부활하신 주님께서 곁에 계셨음에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은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요한 20,11)라고 전합니다. 여기서 ‘운다’는 표현은 단순히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억누를 수 없는 통곡을 뜻합니다. 그만큼 그의 슬픔은 깊었습니다. 그래서 무덤 안의 천사조차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천사들이 “여인아, 왜 우느냐?”(20,13)라고 물은 것은 몰라서가 아니라, 이미 부활이 이루어졌음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여전히 절망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다가와 “서 계[셨습니다]”(20,14).
요한 복음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요란한 모습으로 그리지 않습니다. 그분께서는 성전이나 군중 앞에 나타나시지 않고, 슬픔 속에 있는 마리아에게 나타나시며, 두려워 숨어 있던 제자들에게 다가와 평화를 주십니다. 오늘 복음은 이어, “뒤로 돌아선”(20,14) 마리아가 예수님을 보았다고 전합니다. 이는 단순한 몸짓이 아니라 영적 전환을 뜻합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리아와 같습니다. 삶의 고통과 슬픔에 사로잡혀 주님께서 곁에 계심을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이미 우리 곁에 서 계시며 말씀을 건네십니다. 부활은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주는 위로와 평화입니다. 이 부활 시기에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