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04일 월요일
[백]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입당송
본기도
제1독서
<우리는 복음을 전하여 여러분이 헛된 것들을 버리고 살아 계신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하려는 것입니다.>14,5-18
화답송시편 115(113 하),1-2.3-4.15-16(◎ 1ㄱㄴ 참조)
복음 환호송요한 14,26
복음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14,21-26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요한 14,27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이정하 시인의 “바보 같은 사랑”이라는 시의 다음 구절로 묵상을 시작합니다.
“셈이 빠르고 계산에 능한 사람은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사랑에 빠진 척 얼굴만 찌푸리고 있지 잘 살펴보면 언제라도 달아날 궁리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 사랑은 그런 우직한 사람만 하는 거다. 남들은 미쳤다고 하는 일을 서슴없이 하는, 오지 않을 줄 뻔히 알면서도 그대가 오기 전까지는 결코 한 발자국도 떼지 않는 미련한 사람들. …… 모든 걸 다 잃는다 해도 스스로 작정한 일, 떨어질 줄 뻔히 알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제 한 몸 불태우는 단풍잎처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랑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예수님의 말씀을 지킬 것이라고 하십니다.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요한 14,23). 계산이 빠르고 자기 이익이 먼저인 사람은 사랑에 빠지지 않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기 어렵습니다. 말씀을 지키려면 우직해야 합니다. 자기 자리를 우직하게 지키며 기다릴 수 있는 사람만이 예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은 십자가의 우직함, 십자가의 어리석음, 십자가의 희생과 연결됩니다.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떨어질 줄 뻔히 알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제 한 몸 불태우는 단풍잎”과 같은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실 것입니다. 우직하게, 바보스럽게 예수님의 말씀을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