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4일 금요일
[백] 성모 승천 대축일 - 전야 미사
오늘 전례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성자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하늘로 불러올리셨습니다.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신 하느님 안에서 우리도 기뻐하며,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승천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신 하느님을 찬미합시다.
입당송
본기도
제1독서
<온 이스라엘은 다윗이 미리 쳐 둔 천막 안에 하느님의 궤를 옮겨 놓았다.>15,3-4.15-16; 16,1-2
화답송시편 132(131),6-7.9-10.13-14(◎ 8 참조)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십니다.>15,54ㄴ-57
복음 환호송루카 11,28 참조
복음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는 행복합니다.>11,27-28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구원자이신 주님, 성모 승천을 기념하는 교회를 굽어살피시어,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헌신과 믿음을 세상 속에서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2. 우리나라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샘이신 주님, 성모 승천 대축일에 광복의 기쁨도 함께 기리는 이 나라를 살펴 주시어, 언제나 주님의 섭리를 믿고 따르며, 주님의 진리를 찾고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3. 애국선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의로우신 주님,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까지 바친 선열들을 굽어보시어,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그 후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으며 자랑스럽게 살아가게 하소서.
4. 가정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사랑이신 주님, 주님의 작은 교회인 가정들을 보살펴 주시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운데 공동체의 삶을 돌아보고 이해와 화해로 나아가며 참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예물 기도
감사송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4 : 영광스러운 마리아의 승천>영성체송 루카 11,27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성모님께서 하늘로 불려 올라가셨다는 믿음이 우리에게 희망인 이유는 하느님을 온전히 따랐던 이의 마지막이 하늘, 곧 하느님과 온전한 일치를 이룬다는 데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 또한 그렇게 되리라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미사의 감사 기도 제2양식에서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뵈옵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진 선례를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성모님께서는 스스로 올라가신 것이 아니라 불려 올라가셨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받아 주셨다는 말입니다.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수 있도록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으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숨을 거두실 때까지 십자가 아래에서 지켜보셨습니다. 살아 계시는 내내 하느님을 받아들이시며 순명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기에 성모님께서는 삶의 마지막에 하느님께 받아들여지시는 은총을 누리십니다.
“나는 마지막 순간에 누구에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가?”라고 묻는다면, 누구나 ‘하느님’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하느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요? 그 답은 현재 자신의 삶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품고 살고 있습니까? 오늘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무엇을 받아들인 결과입니까?
성모님의 승천을 기억하는 오늘, 성모님의 삶을 본받는 우리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성모님처럼 우리도 하느님께 들어 높여질 수 있기를 바라고,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며 주님을 찬송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