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8일 화요일
[녹]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입당송 시편 84(83),10-11 참조
본기도
제1독서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면서도 네 마음을 신의 마음에 비긴다.>28,1-10
화답송신명 32,26-27.28과 30.35ㄷㄹ과 36ㄷㄹ(◎ 39ㄷ)
복음 환호송2코린 8,9 참조
복음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19,23-30
예물 기도
영성체송 시편 130(129),7
요한 6,51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우리는 어떤 것을 포기할 때 ‘이것을 포기하는 대신 저것은 있어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대가 없이 순수하게 무엇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당을 다니니 좋은 일이 일어나겠지.’, ‘예수님을 따라나섰으니 소원이 이루어지겠지.’ 하는 마음도 이와 비슷합니다. 이러한 보상 심리는 어쩌면 누구에게나 다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베드로는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마태 19,27)라고 말합니다. 인정받고 싶은 것일까요? 칭찬받고 싶은 것일까요? 굳이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순수하게 주님을 따르는 모습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싶지만, 사람이라면 대부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베드로의 모습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보상을 구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모두 백 배로 받을 것이고 영원한 생명도 받을 것이다”(19,29). 이 말씀은 예수님을 위하여 집도 가족도 땅도 포기하라는, 더 어려운 결단을 요구하시는 말씀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내 것’만 바라보며 살지 않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뜻이 아닐까요? 백 배를 받는다는 것은 백 배의 물질적 풍요를 뜻하기보다 그만큼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로 알아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이 예수님과 함께 누릴 영원한 생명을 받으리라 믿으면, 스스로 예수님을 따르고 희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신앙을 정화시켜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