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6일 수요일
[녹]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입당송 시편 86(85),1-3 참조
본기도
제1독서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3,6-10.16-18
화답송시편 128(127),1-2.4-5(◎ 1ㄱ 참조)
복음 환호송1요한 2,5 참조
복음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들의 자손이다.>23,27-32
예물 기도
영성체송 시편 104(103),13-15 참조
요한 6,54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마태 23,27) 이 말씀에서 위선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입으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외치면서 정작 자신의 욕망만 채우는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다 너를 사랑하니까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공동체에서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만족보다는 자신의 만족과 과시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처럼 겉으로만 위하는 태도,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면서 속으로는 다른 마음을 품는 태도가 바로 위선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우면서 자신의 만족을 채우고자 합니다. 다른 이를 위해서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거나 섭섭해하거나 상처를 받습니다. 하느님의 지지보다 인간적인 지지를 받고 인정을 받는 데에 더 애를 쓰고, 하느님보다 다른 사람에게 자기 모습이 어떻게 비칠까에 더 신경 씁니다. 우리가 제아무리 자주 미사에 참례하고 기도도 열심히 한다 해도, 말과 행동이 주님의 뜻과 맞지 않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조건 없이 선사하신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품지 못한다면 위선적으로 산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선적으로 살기보다 하느님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어린이의 모습으로 머문다면, 주변 사람들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마르 10,15). 하느님 앞에서는 순수한 어린이로 머물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