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9일 화요일
[백]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교회는 제4차 라테라노 공의회(1215년)와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69-1870년)에서 천사들의 존재를 신앙 교리로 선언하였다. 그러나 천사에 대한 학자들의 여러 학설에는 유권 해석을 하지 않았다. 다만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외의 다른 천사 이름은 금하고 있다.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 같으랴.’,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사람, 영웅, 힘’, 라파엘은 ‘하느님께서 고쳐 주셨다.’는 뜻이다.
입당송 시편 103(102),20
본기도
제1독서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었다.>7,9-10.13-14
12,7-12ㄱ
화답송시편 138(137),1과 2ㄴ.2ㄱㄷ과 3.4-5(◎ 1ㄷ)
복음 환호송시편 103(102),21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1,47-51
예물 기도
감사송
<천사 감사송 : 천사들이 드러내는 하느님의 영광>영성체송 시편 138(137),1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성경에 그 이름을 명확히 밝히고 있는 천사는 오늘 우리가 축일을 지내고 있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뿐입니다. 그러나 다른 천사들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다른 천사들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천사들의 존재가 이름으로만 규정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며, 동시에 대천사들의 이름이 성경에 나와 있다는 것은 천사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천사와 악마의 존재는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보호하고 계심을 믿고 희망하게 합니다. 인간이 천사의 보호를 받고 싶다면 당연히 천사의 인도에 기꺼이 따라야 할 것입니다. 천사의 보호를 받고자 하면서도 악마가 제시하는 조건들에 귀 기울이거나 관심을 보인다면, 천사의 보호를 스스로 벗어나는 어리석고 안타까운 모습이 될 것입니다.
천사는 악마에게서 억지로 우리를 떼어 놓지 않습니다. 악마도 천사에게서 억지로 우리를 떼어 내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자유’를 선물받았기에 천사와 악마의 이야기를 듣고 지혜롭게 판단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우리의 신앙과 양심에 따라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알고 있는 그대로 판단하고 실천할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지혜롭게 선택하기를 바라시고, 그 선택을 인내로이 기다려 주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하느님을 바라보며 용기 내어 결단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 우리 자신의 마음과 선택을 돌아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