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7일 월요일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입당송 사도 1,8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안수하자 성령께서 내리시어, 제자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고 예언을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지만 용기를 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이 믿게 되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19,1-8
화답송시편 68(67),2-3.4와 5ㄱㄷ.6-7ㄱㄴ(◎ 33ㄱㄴ)
복음 환호송콜로 3,1
복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16,29-33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요한 14,18; 16,22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나약한 모습으로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이 끝이 아님을 당신의 부활로 보여 주십니다. 또한 세상의 모든 악과 그의 권세인 죽음에 대한 승리임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라는 사도 신경의 부활 신앙은, 빈 무덤이 주님의 부활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아니더라도, 제자들이 체험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믿음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이며 역사를 초월하는 사건’이라고(『가톨릭 교회 교리서』, 639-647항 참조) 가르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괜히 모든 것을 잃고 손해 보는 것’으로 여겨지는 예수님의 방법은 인간 세상의 방법과 전혀 다름을 알게 해 줍니다. 무조건적이며, 아낌없이 내어 주시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은 사랑”이심을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이 사랑을 통하여 세상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며, 사랑을 통하여 움츠려 있던 우리의 몸을 펴고 용기를 내어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렵고 힘들수록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이는 자신의 것을 내어 주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삶에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우리에게 위로와 힘을 주는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그리스도 안의 새 생활’(로마 12,1-21 참조)을 실천하도록 노력합시다. 우리는 부활의 삶을 향하여 용기를 내어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