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07일 수요일
[백]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입당송 시편 71(70),8.23
본기도
제1독서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8,1ㄴ-8
화답송시편 66(65),1-3ㄱㄴ.4-5.6-7ㄱ(◎ 1)
복음 환호송요한 6,40 참조
복음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6,35-40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어제 복음에 이어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 다시 한번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6,35). 또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께 주시는 사람은 모두 당신께 올 것이며(6,37 참조)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6,40)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입교 예식을 시작하며 사제는 세례 받는 이와 다음의 문답을 주고받습니다. “하느님의 교회에서 무엇을 청합니까? / 신앙을 청합니다. / 신앙이 그대에게 무엇을 줍니까? /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이어서 사제는 다음과 같이 훈화합니다. “영원한 생명은 참하느님을 알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 세례를 청하면서도 아직 그리스도를 알지 …… 못하였다면 영원한 생명을 청하는 것이 아닙니다”(『어른 입교 예식』, 간략한 어른 입교 예식).
하느님의 한없는 사랑과 은총을 만나기 전까지 우리의 목마름과 허기짐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말씀과 온 삶으로, 곧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자비하신 아버지 하느님을 우리에게 결정적으로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하느님과 그분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은 지금 여기에서 누리는 충만함과 행복을, 하느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시간 안에서도 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이며, 예수님께서는 이를 위하여 ‘생명의 빵’으로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