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11일 수요일
[자] 사순 제3주간 수요일
입당송 시편 119(118),133 참조
본기도
제1독서
<너희는 규정과 법규들을 잘 지키고 실천하여라.>4,1.5-9
화답송시편 147(146─147),12-13.15-16.19-20ㄱㄴ(◎ 12ㄱ)
복음 환호송요한 6,63.68 참조
복음
<스스로 계명을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5,17-19
예물 기도
감사송
<사순 감사송 1 : 사순 시기의 영성적 의미>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백성을 위한 기도
<자유로이 바칠 수 있다.>오늘의 묵상
지난 2019년, 안동교구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기념하며 “기억, 감사 그리고 다짐”이라는 주제를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반세기의 여정을 돌아보며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총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기쁘고 떳떳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한 선포도 그러합니다. 모세는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을 잘 듣고 지키라고 말하며, 광야의 여정에 하느님께서 늘 함께 계셨음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새긴 모든 일을 잊지 말고 자손들에게까지 전하기를 권고합니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자자손손 전하며 살라는 초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졌던 모든 계명은 오늘 복음에서 마침내 예수님 안에서 완성됩니다. 계명은 더 이상 문자로만 전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삶으로 계명을 드러내시고, 사랑의 계명을 완성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삶 안에서 하느님께서 어떻게 함께 걸어오고 계시는지 기억해 봅시다. 그리고 이 순간까지도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은총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사순 시기, 고해성사를 준비하며 지나온 시간을 겸손하게 돌아보고, 무엇보다 우리 삶에 함께해 주신 하느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감사드리면 좋겠습니다.
고해성사의 은총 속에서 새롭게 다짐하며 다시 걸음을 내딛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사랑의 계명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살아 있고, 여전히 유효합니다. 주님의 은총 안에서 그 계명을 다시 품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