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9일 목요일
[백] 부활 팔일 축제 목요일
입당송 지혜 10,20-21 참조
본기도
제1독서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3,11-26
화답송시편 8,2ㄱ과 5.6-7.8-9(◎ 2ㄱㄴ)
부속가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파스카 | 희생제물 | 우리모두 | 찬미하세. |
| 그리스도 | 죄인들을 | 아버지께 | 화해시켜 |
| 무죄하신 | 어린양이 | 양떼들을 | 구하셨네 |
| 죽음생명 | 싸움에서 | 참혹하게 | 돌아가신 |
| 불사불멸 | 용사께서 | 다시살아 | 다스리네. |
| 마리아 | 말하여라 | 무엇을 | 보았는지. |
| 살아나신 | 주님무덤 | 부활하신 | 주님영광 |
| 목격자 | 천사들과 | 수의염포 | 난보았네. |
| 그리스도 | 나의희망 | 죽음에서 | 부활했네. |
| 너희보다 | 먼저앞서 | 갈릴래아 | 가시리라. |
| 그리스도 | 부활하심 | 저희굳게 | 믿사오니 |
| 승리하신 | 임금님 | 자비를 | 베푸소서. |
복음 환호송시편 118(117),24
복음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24,35-48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1베드 2,9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파견
<부제 또는 사제가 백성을 향하여 말한다.>오늘의 묵상
부활은 엄청난 사건이지만, 현실의 일상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기도 합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분명한 희망이 되지만,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의혹의 대상이 됩니다. 오늘 복음은 이를 분명히 보여 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환상처럼 나타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시고, 직접 만져 보라고 하셨으며, 심지어 물고기 한 토막을 잡수셨습니다. 또한 성경 말씀도 풀이해 주셨습니다. 곧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멀리 계시는 신비로우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함께 계시는 분이심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현존을 보도록 초대하십니다.
성경에 나오는 ‘본다’라는 말에는 세 단계가 있습니다. 곧 단순히 눈으로 보는 단계, 주의 깊게 바라보는 단계, 그리고 보이지 않는 뜻까지 깨닫는 단계입니다. 제자들은 처음에는 놀라서 보고, 이어서 주의 깊게 살펴보다가, 마침내 믿음으로 부활의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나는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돌아봅시다.
부활은 단순히 과거의 기적이 아니라, 나를 새롭게 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내 사건’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 24,48)라고 하셨듯이 우리도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증인으로서 우리가 전할 것은 화려한 기적이 아니라 십자가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과 죄의 용서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이 우리 삶 안에서 열매 맺어야 할 모습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갈 때, 부활은 더 이상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우리 안에 이루어지는 사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