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0일 월요일
[백]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장애인의 날)
해마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지위를 향상하고 사기를 진작하려고 우리나라가 기념일로 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한국 천주교회도 2000년부터 해마다 이날을 장애인의 날로 지내며, 장애인들의 복지와 인권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입당송
본기도
제1독서
<그들은 스테파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6,8-15
화답송시편 119(118),23-24.26-27.29-30(◎ 1 참조)
복음 환호송마태 4,4
복음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6,22-29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요한 14,27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카파르나움까지 따라온 군중에게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요한 6,26). 군중은 배는 채웠지만, 영혼은 여전히 굶주려 있었습니다. 현세의 이익에 마음이 머물러, 눈앞에 계신 참생명의 표징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초대하십니다.
예수님과 군중의 대화에서 되풀이되는 표현인 “하느님의 일”(6,29)에 주목해 봅시다. 성경에서 ‘일’이라는 낱말은 때로 ‘음식을 소화한다’는 은유적 의미로도 이해될 수 있습니다. 양식이 눈앞에 있어도 먹지 않으면 내 것이 되지 않듯, 예수님을 ‘안다’고 말하면서도 그분의 뜻을 믿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분께서 아직 내 삶의 양식이 되시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일”이란,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 주신 하느님의 뜻을 믿고 받아들여 내 삶의 양식으로 삼고, 마침내 실천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분에 대한 정보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내 안에 들이는 것’, 그분의 말씀을 내 삶의 방향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묻게 됩니다. 나는 참으로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일을 실천하고 있는가? 복음 속 군중처럼 기적이나 성공만을 바라며 주님을 찾고 있는가? 아니면 예수님을 내 삶의 양식으로 받아들여, 그분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 하루, 작디작은 말과 조그마한 선택에서라도 하느님의 일을 찾는 믿음의 삶을 살려고 애써 봅시다. 그리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참된 양식이신 예수님께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청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