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8일 월요일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또는
[홍] 성 요한 1세 교황 순교자
입당송 사도 1,8 참조
본기도
제1독서
<여러분이 믿게 되었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19,1-8
화답송시편 68(67),2-3.4와 5ㄱㄷ.6-7ㄱㄴ(◎ 33ㄱㄴ)
복음 환호송콜로 3,1
복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16,29-33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요한 14,18; 16,22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드라마 “허준”에서, 허준과 스승 유의태의 아들이 과거 시험을 보러 가는 길에 병든 이들을 만납니다. 유의태의 아들은 시험에 늦을까 봐 그들을 외면하고 떠납니다. 그러나 허준은 그들을 치료하다 늦어 시험을 보지 못합니다. 스승 유의태는 합격한 아들에게, 의사가 환자들을 외면한다면 과거에 급제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하며, “너는 허준에게 졌다.” 하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는 오늘 복음이 말하는 참된 승리가 무엇인지 보여 줍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을 따르는 삶은 박해의 삶이고, 그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알려 주십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고, 제자들도 순교하였습니다. 세상의 시각에서는 완전히 실패하고 패배한 삶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고 선언하십니다. 참된 승리는 다른 이를 짓밟고 올라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놓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셨지만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닌 부활로 이어졌습니다. 세상의 논리로는 십자가 죽음이 패배이지만, 하느님의 논리로는 사랑과 희생을 통한 승리입니다.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이 참으로 이기는 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다른 이들을 구하고자 자신을 희생하는 길을 기꺼이 선택하는 사람들과 함께하시고, 그들에게 부활의 승리와 구원을 주십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오늘도 세상 속에서 이기고 성공하고자 경쟁합니다. 세상의 시각이 아닌 하느님의 시각에서 참되게 이기고 성공하는 길을 선택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