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1일 목요일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또는
[홍]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입당송 히브 4,16 참조
본기도
제1독서
<너는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22,30; 23,6-11
화답송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
복음 환호송요한 17,21 참조
복음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17,20-26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영성체송 요한 16,7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요한 17,21).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 됨은 한쪽이 소유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너는 내 것이야.”라고 말하는 관계가 아니라 “내 안에 너 있다.”라고 말하는 관계, 서로 존중하며 함께 있어 주는 관계입니다. 한쪽이 소유하는 관계에서는 소유하고 나면 관심이 식어 버립니다. 소유하면 존중하기보다 지배하게 됩니다. 그러나 참된 일치는 너와 내가 서로 안에 머무는 관계에서 이루어집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는 ‘산헤드린’, 곧 최고 의회 앞에 섰습니다. 사두가이들과 바리사이들은 서로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바오로의 한마디에 두 파벌은 다투기 시작합니다. 우리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가정 안에서도 사회 안에서도 우리는 나뉘어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 젊은이와 노인, 지역과 인종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기 기준에 맞추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죽음을 앞두시고 삼위일체처럼 사람들도 완전한 일치를 이루기를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마치 오케스트라에서 악기들이 저마다 고유한 소리를 내면서도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서로 다르시면서도 완전한 일치를 이루십니다. 우리도 그렇게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일치를 이루기 위하여 기도합시다. 다른 사람 안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하며 함께 머무는 법을 배웁시다. 우리가 하나 될 때, 세상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보내셨음을 믿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