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7일 수요일
[녹] 연중 제8주간 수요일 또는
[백] 캔터베리의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입당송 시편 18(17),19-20
본기도
제1독서
<여러분은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해방되었습니다.>1,18-25
화답송시편 147(146─147),12-13.14-15.19-20ㄱㄴ(◎ 12ㄱ)
복음 환호송마르 10,45 참조
복음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10,32-45
예물 기도
영성체송 시편 13(12),6 참조
마태 28,20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다가와 높은 자리에 앉게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러자 다른 제자들은 그들을 불쾌하게 여깁니다. 사실 그들도 똑같이 높은 자리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과 다른 지도력을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높은 사람이 되려는 이는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르 10,43).
‘부활의 로랑 형제’라 불리는 니콜라 에르망은 전쟁에서 다친 뒤, 스물여섯의 나이로 프랑스 파리의 한 수도원에 들어가 부엌일을 맡았습니다. 다리의 상처가 악화되어 더 이상 요리를 할 수 없게 되자 신발을 수선하고 포도주를 배달하는 등 궂은 일을 주로 맡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늘 감사하였습니다. 그는 고되고 힘든 일도 즐거운 일로 여겼습니다. 접시 하나 닦는 것도 수많은 군중에게 설교하는 것처럼 여겼습니다. 그렇게 수십 년을 변함없이 살자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의 비결이 섬김이라는 것을 그의 삶이 증언해 줍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10,45)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십자가에서 당신을 온전히 바치심으로써 몸소 섬김의 본보기를 보여 주셨습니다. 참으로 높은 사람은 섬기는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 예수님을 따라 다른 이를 섬겨 봅시다. 섬김으로 우리도 참된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낮추고 섬기는 사람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