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3일 토요일
[녹] 연중 제26주간 토요일 또는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입당송 다니 3,29.30.31.43.42 참조
본기도
제1독서
<이제는 제 눈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부끄럽게 여깁니다.>42,1-3.5-6.12-17
화답송시편 119(118),66.71.75.91.125.130(◎ 135ㄱ 참조)
복음 환호송마태 11,25 참조
복음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10,17-24
예물 기도
영성체송 시편 119(118),49-50 참조
1요한 3,16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행한 다음에는 경과를 지켜보고 결과를 정리하는 것이 다음에 더 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일이 마무리되고 나면 해냈다는 사실에만 심취하거나 다음 일은 다른 사람이 하리라고 생각하며 결과 정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음에 같은 일을 하더라도 발전 없이 그저 해치우기에 급급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찰을 통하여 다음에는 더 낫기를 바라며, 잘하였든 잘하지 못하였든 결과를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얼마 전에 파견한 제자들이(루카 10,1 참조)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른 뒤 돌아와서 결과를 보고합니다. 일흔두 제자는 성과가 매우 좋았는지, 기뻐하며 돌아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힘을 억누르는 권한을 주었다. 이제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10,18-19)라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권한을 나누어 받아 마귀를 쫓은 일 자체가 아니라 주님을 따름으로써 그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기뻐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도 우리 신앙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아버지 하느님을 알게 되었고 세례로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그 사실만으로 온전히 하느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예수님께 받은 소중한 선물에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성찰을 통해 정리해 봐야 할 때입니다.